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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2

가족을 확장하기: 친족 정치에 대한 성찰 가족을 확장하기: 친족 정치에 대한 성찰 부에 뤼브너 한센(Bue Rübner Hansen) & 마누엘라 체히너(Manuela Zechner)번역: 권범철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소개: 이 글은 Camille Barbagallo, Nicholas Beuret, David Harvie가 편집한 Commoning: With George Caffentzis and Silvia Federici의 한 장을 옮긴 것이다. 편집자들이 '감사의 글'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실비아 페데리치와 조지 카펜치스, "두 동지에게 진 지적인 빚에 대한 감사와 인정"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선집으로, 해리 클리버, 피터 라인보우, 맛시모 데 안젤리스, 크리스 칼슨, 닉 다이어-위데포드, 워너 본펠드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 2025. 10. 20.
돌봄의 정치: 무엇을 돌볼 것인가? 돌봄의 정치: 무엇을 돌볼 것인가? 권범철(서교인문사회연구실, 편집위원) 돌봄을 중심에 둔다는 것돌봄에 대한 관심이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전례없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돌봄을 중심에 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럴때 우리는 어떤 돌봄을, 어떤 사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걸까? 2024년 9월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이 ‘서비스’의 이용 대상은 “직장 경력을 유지하며 육아 부담을 지고 있는 20~40대 맞벌이 부부, 한부모, 임산부 등”[1]으로, 이는 이 사업의 목표를 잘 보여준다. 그 사업은 이용대상자(아마도 여성)가 아이를 기르면서도 직장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로서의 돌봄을 제공한다. 이때 돌봄 ‘서비스’는 ‘.. 2025.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