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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Writing/In Moving Zone17

오프모던(off-modern) : 포스트 세미나 오프모던(off-modern) : 포스트 세미나  변건우 |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서교연 세미나 회원   이번 글은 '보임 시리즈' 두 번째이자 마지막입니다(그러나 이 릴레이는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서교연 아방가르드 세미나에 참여해 보임의 >을 읽은 변건우 회원이 보내준 글입니다. 홍익대학교 교지 『와우』에 실렸던 글인데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웹진 인-무브에도 공개합니다. 지난 번에 공개했던 이종현 회원의 글과는 아주 다른, 생생한 문제의식이 살아있는 글입니다. - 인무브 편집부 출처: 변건우, "오프모던(off-modern): 포스트 세미나", 『와우』, 2024년 3월 11일, 60-65.   ___________________   Pre – 세미나지난가을,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주.. 2024. 3. 22.
[자료집]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학술대회 자료집 합본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지난 10월 24일, 25일 양일간 '진실과 투쟁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과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학술대회 발표문과 토론문이 담긴 자료집 합본을 pdf 파일로 공개합니다.아래 링크를 통해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2023. 11. 10.
역량으로서의 장애, 관계로서의 돌봄(2/2) 역량으로서의 장애, 관계로서의 돌봄(2/2) 진태원(현대정치철학연구회/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계속) 양태로서의 인간: 스피노자의 교훈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인간의 본질에 관해 다시 한 번 성찰해보게 됩니다. 이처럼 장애라는 것이 특정한 부류의 개인들 및 집단에게만 고유한 특성이나 현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및 동물, 더 나아가 생명체 일반)이 보편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특성임에도, 우리는 왜 장애라는 것을 특수한 개인들 및 집단들에게 고유한 문제로 여기게 되었고, 왜 장애학이라는 학문을 ‘장애인들’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이들에 관한 특수한 학문이라고 간주하게 되었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철학도로서 생각해본다면, 서양 철학에서 전통적으로 전승되어온 인간의 본질에 대한 특정한.. 2023. 5. 22.
역량으로서의 장애, 관계로서의 돌봄(1/2) 역량으로서의 장애, 관계로서의 돌봄(1/2) 진태원(현대정치철학연구회/성공회대 민주자료관 연구교수)  *이 원고는 2023년 4월 15일 장애인 권리예산 투쟁에 연대하는 마포-신촌 학술단체 모임 학술 토론회에서 발표한 강연문을 다소 수정한 것입니다.    머리말  우선 발표에 앞서서 오늘 이 자리를 가능하게 해준 두 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해 앞장서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으로 약칭)의 헌신적 투쟁 덕분에 저는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장애인 차별의 문제에 대해, 그들의 고통에 대해, 그들의 열망과 투쟁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차별과 억압에서 드러나는 국가권력의 폭압성에 대해, 사회적 차별과 배제의 뿌리 깊음이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 2023. 5. 22.
흑인여성의 모성 : 억압의 지점에서 저항의 공간이 되기까지 흑인 여성의 모성 : 억압의 지점에서 저항의 공간이 되기까지     해미   1. 들어가며  이 글은 패트리샤 힐 콜린스의 흑인 페미니즘 사상> 에서 제시된 통제적 이미지로서의 ‘흑인 모성'의 생성 배경 및 작동 방식과 흑인 모성, 더 나아가 출산 및 양육에 대한 흑인 여성의 대응 방식을 분석한다. 여기서 통제적 이미지란 교차하는 여러 억압을 정당화하고 지속시키는 이데올로기를 생산하는 이미지를 말한다. 흑인 여성에 대한 통제적 이미지는 흑인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노동력의 착취를 정당화하려는 지배집단의 계략과 흑인 확대가족 네트워크 내에서 흑인의 생존을 위해 구축된 문화가 얽혀 생성된다. ‘흑인 모성’은 흑인 여성이 병행한 유모화된 유급노동과 양육이라는 무급노동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통제적 이미지로 다양하게 .. 2019. 9. 2.
“극한알바 택배상하차편”, 결론은 노동자 사망 “극한알바 택배상하차편”, 결론은 노동자 사망  정우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힘들어요가 아니에요. 이건 죽어요.”  지금은 종영한 무한도전 ‘극한알바’편에서 택배 상하차알바를 하던 하하가 내뱉은 말이다. 극한알바 편이 방송된 지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택배 상하차 업무는 극한의 노동이며, 하하의 말은 실제로 나타난다. “이건 죽어요”    폭염으로 대한민국이 몸살을 겪던 8월 6일, 대전의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한 명의 노동자가 출근 첫 날 감전 사고를 당했다. 그는 10일 뒤 사망했고, 현장 CCTV에는 더위에 지쳐 맨 몸으로 일하는 그의 모습과 극한의 더위 속에서 힘겹게 일하던 그의 사고 장면이 그대로 찍혀 전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는 23세 청.. 201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