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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전환2

노동의 ‘정의로운 전환’을 넘어선 전환의 조건 노동의 ‘정의로운 전환’을 넘어선 전환의 조건 전주희 / 문화/과학 편집위원, 서교인문사회연구실 * 이 원고는 계간 120호에 실린 글의 초고입니다. 글의 최종 수정본은 을 참고해주세요. 1. ‘IMF 위기’가 초래한 전환 이후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그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세 속에서, 대중운동의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여타의 다른 개념들, 정의들처럼 ‘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용어 역시 매우 다양한 의미를 함축할 뿐만 아니라 서로 갈등하고 경쟁하는 의미들이 서로 다른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기후정의운동을 중심으로 “기후변화가 아닌 체제전환”이 기후운동의 핵심 구호로 부상하면서 체제전환의 의미를 둘러싼 해석투쟁이 전개되고 있다.[1] .. 2025. 5. 13.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의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하는 763인의 제안”을 돌아보며. [다른 세계로 길을 내는 활동가 모임]의 “같은 현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 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주하는 763인의 제안”을 돌아보며. 박기형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어둠 속에서 땅을 파며 두더지는 무슨 생각을 할까? 두말할 것 없이 빛이다. 밭이나 정원의 단단한 지면을 뚫고 나오게 될 순간, 분화구에서 돌연히 튀어나올 순간, 눈부신 햇빛 속에서 보게 될 기름진 땅의 윤기, 그는 이를 몽상한다. 그러나 이것이 꿈꾸기는 아니다. 그는 목적지와 갈 길에 대한 생각으로 분주하게 바삐 움직인다.” - 다니엘 벤사이드, 『저항』(김은주 역, 2003, 이후), p.49 2021년 봄, 인권운동사랑방의 제안으로 가 열렸다. 제안에 응한 활동가들이 모여, 각자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