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마지막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마지막 번역: 단감 | 페미니즘 번역집단 지금까지 밝혔듯, 페미니스트 계급투쟁은 가정에 갇혀 일하면서도 임금을 받지 못한 여성들을 기반으로 전략을 마련할 것이다. 집밖에서 임금 노동을 한다 하더라도, 노동계급을 생산 및 재생산해야 하는 노동은 여전히 여성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투쟁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다 – 일단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는다. 임금 계층구조 속에서 여성의 위치는 낮으며, 흑인여성은 더욱 심하다. 혹여 노동력의 계층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위치를 차지한 여성이라 해도(매우 드물지만!), 여전히 남자를 위한 성적 대상으로 규정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왜 그럴까? 여성 대부분이 주부인 한, 그들이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기능에는 남성에게 성적 대상이 ..
2017. 7. 13.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세 번째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세 번째 번역: 단감 | 페미니즘 번역집단 성, 인종, 국가, 세대의 사회적 권력 관계는 명확하면서도 특수한 형태의 계급 관계이다. 노동계급 내에서 이러한 권력 관계가 발생하면 계급 간 투쟁에서는 우리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자본은 노동계급 중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을 식민지화하게 만드는 간접적인 통치 방식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우리 계급 전체에 관철시켜왔기 때문이다. 소위 노동계급 조직이 투쟁을 중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국제적으로 그들이 ‘노동계급’을 고립시키게 우리가 놔두었기 때문이다. 이때 ‘노동계급’이란 다른 노동자를 모두 제외하고 21세 이상의 백인 남성으로만 한정된다. 비숙련 백인 남성 노동자는 착취당하고 있는 인간으로서, 일하고, 투표하..
2017.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