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브 Project114 전쟁사전 4: 어른다움에서 퍼즐까지 전쟁사전 4: 어른다움에서 퍼즐까지 번역: 이 종 현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그림 출처: https://pen.org.ua/slovnyk-vijny-korotki-istoriyi-ukrayinskogo-sprotyvu 어른다움 카테리나 미할리치나 기차역에서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온 가족들을 맞이한다. 러시아어를 말하는 두 엄마들. 그리고 다섯 명의 아이들. 열다섯 살짜리 소녀, 여덟 살, 열 살 남자 아이 둘, 네 살배기 세바, 그리고 한 살 반 된 사샤. 거리는 손이 얼어붙을 정도로 춥다. 어린 아이들은 열차 침대칸에서 꼬박 하루 반나절을 보낸 탓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오십 명이 타고 있었고 꾸벅 졸 수 도 없었던 침대칸에서 이 아이들은 가장 어린 사람들이었다. 폴란드로 향하는 두 가족은 우선 셰기니로.. 2022. 12. 12. 마이클 허드슨, 미국의 통화 제국주의(2003) Part.2 미국의 통화 제국주의(America's monetary imperialism)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 번역 l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아래 글은 허드슨의 2003년 논문 2022. 11. 24. 전쟁사전 3: 할머니에서 메아리까지 전쟁사전 3: 할머니에서 메아리까지 번역: 이 종 현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지난 2회에 걸쳐 올린 은 여러 사람들이 일상에서 듣거나 생각한 것들을 기록하고 오스타프 슬리빈스키가 한데 모은 것이었다. 이번부터 3-4회로 나눠 올리는 은 역시 슬리빈스키가 주도한 프로젝트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작가들이 적은 항목들이다. 이 글은 우크라이나 펜클럽 사이트(https://pen.org.ua/slovnyk-vijny-korotki-istoriyi-ukrayinskogo-sprotyvu)에 게시된 글로서 작가들은 각자 자신의 글을 온라인 공간에서 낭독했다. 젊은 시인부터 노시인에 이르기까지, 일상의 작은 것부터 종교적 묵상에 이르기까지, 키이우에서 마리우폴에 이르기까지 말이 전쟁을 겪으며 취한 몸짓들, 자세들이 새겨.. 2022. 11. 5. 마이클 허드슨, 미국의 통화 제국주의(2003) Part.1 미국의 통화 제국주의(America's monetary imperialism) 마이클 허드슨(Michael Hudson) 번역 l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저자 소개: 마이클 허드슨은 미주리 대학교 캔자스시티(UMKC)의 경제학과 명예교수다. 미국에서 대표적인 진보적 지식인으로 활동하며, 미국 주도 금융자본주의의 약탈적 성격을 날카롭게 분석해왔다. 1972년에 발간한 첫 저서 에서 1971년 8월의 달러 금태환 정지가 달러헤게모니의 종말이 아니며 이후로도 달러본위제에 의해 미국의 달러패권이 지속될 것이라 분석했다. 1994년 이후 하버드 대학교의 피바디 고고민속 박물관(Peabody Museum of Archaelogy and Ethnology)과 함께 청동기 시대 근동지역의 경제사를 연구했.. 2022. 11. 1.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인터뷰 모음 이 자료는 (2019)의 별책으로 기획된 내용의 일부로, 특조위 과정에서 진행한 석탄화력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인터뷰 내용을 발췌, 정 리한 자료이다. 별책은 인쇄본이 아니라 PDF로 공개 배포될 예정이었으나, 애초에 기획한 원고가 다 모이지 않아 완성되지 못했다. 본 자료에 실린 면접조사는 ‘김용균 특조위’ 활동기간 동안 이뤄진 면접조사 뿐만 아니라,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 사망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에서 진행한 를 만드는 과정에서 진행된 면접조사 내용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다. 자료의 구성은 1) 노동안전분야 인터뷰 2) 인권분야 인터뷰 3) 산재은폐 전화제보 15건 4) 김용균 사망당시 태안발전소 비정규직 인권실태 면접조사로 나누었고, 노동안전분야 면접조 사 내용은 주제별로 인터뷰를.. 2022. 10. 31. 전쟁사전 2: 코코아에서 창고까지 전쟁사전 2: 코코아에서 창고까지 오스타프 슬리빈스키 번역: 이 종 현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전 편 보러가기-> 웹진 인-무브 - 전쟁 사전 1: 쓰레기에서 시체까지 (tistory.com) 코코아 보흐다나, 키이우-르비우 “어제는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많았다. 기차들이 계속 도착하고 사람들은 요기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려고 우리 쪽으로 왔다. 우리에게는 마침 우유와 쌀로 끓인 카샤가 있었다. 아주 전형적인 아침 식사인 이 카샤를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커피가 다 떨어지자 우리는 코코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른들도 사실 코코아를 좋아한다. 단지 코코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잘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나는 홍차 티백들 사이에서 녹차를 찾고 있었는데, 어떤 부인이 꼭 녹차를 .. 2022. 10. 1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