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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 부채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1987) 토마스 상카라(Thomas Sankara) 번역 | 박기형(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연설자 소개: 토마스 상카라(1949-1987)는 부르키나베 마르크스주의(Burkinabé Marxist) 혁명가이자 범아프리카주의자로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연설문 전문 의장님, 각국 대표단장 여러분. 이 순간 저는 또 다른 긴급한 문제인 부채 문제, 즉 아프리카의 경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건 평화만큼이나 우리 생존의 중요한 조건입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몇 가지 추가 사항을 우리의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두려움에 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유엔 회의를 비롯해 그와.. 2023. 11. 7.
제국주의와 금융주의: 어느 결합체에 관한 이야기(비클러&닛잔2012)(2/2) 제국주의와 금융주의 : 어느 결합체에 관한 이야기(2/2) 심숀 비클러(Shimshon Bichler) & 조나단 닛잔(Jonathan Nitzan) 번역 | 박기형(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1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en-movement.net/413 제국주의와 금융주의 : 어느 결합체에 관한 이야기(비클러 & 닛잔 2012) (1/2)제국주의와 금융주의 : 어느 결합체에 관한 이야기 심숀 비클러(Shimshon Bichler) & 조나단 닛잔(Jonathan Nitzan) 번역 l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저자 소개 심숀 비클러는 이스라엘에 살면en-movement.net3. 파트2: 경험적 탐구 지금까지 우리의 논의는 공정하게 진행되었다. 우리.. 2023. 10. 15.
쪽방촌과 탄소배출 불평등(1/2) 쪽방촌과 탄소배출 불평등(1/2) 강준모(캔자스대학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기후정의 "기후정의"는 기후변화가 얼마나 정의로운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흔히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진다. 폭염에 동반되는 땡볕과 습도는 사람을 가리지 않기에 우리 모두 푹푹 찌는 더위를 경험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실상은 사람들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각자가 경험하는 폭염은 매우 다르다. 어떤 이들에게 있어 폭염은 에어컨이 빵빵한 건물을 오가는 사이 틈틈이 느끼는 짜증과 불편함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찜통 같은 날씨에도 지하 주차장에서 26킬로를 걸어야 하는 생사의 문제가 되기도한다.[1] 이렇듯,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평등 문제와 직결된다.. 2023. 9. 26.
[보고서] 유통물류서비스업 야간노동 실태와 노동자 건강영향 연구 [보고서] 유통물류서비스업 야간노동 실태와 노동자 건강영향 연구(2022.12) 1. 심야에도 대형마트가 열려야 하는 이유는? : 이마트 영업시간 단축 투쟁 2. 확대되는 야간노동 : 마트의 온라인 사업 3. 야간배송, 심야배송의 위험은 어디로 가는가 : 온라인 배송기사. - 연구팀 : 김형렬 (교수) 김서영 (전공의) 이혜은 (교수) 전주희 (연구원) 조건희 (상임활동가) 최민 (상임활동가) 정하나 (정책국장) 배준경 (정책국장) 허영호 (조직국장) 새벽에 배송되고, 먼거리를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기사들의 주행속도는 매우 빠르다. 첫 배송지를 도착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속도는 130이 넘는 경우가 많다. 앱을 통해 주문지를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에 빠른 주행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어플을 보면서 운.. 2023. 8. 23.
기후위기와 빈곤 기후위기와 빈곤 강준모(캔자스대학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얼마 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지구 온난화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라는 경고했다. 과언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으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다. 작년 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50도에 근접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기록되었고, 같은 해 여름 유례없는 폭우 사태로 파키스탄의 1/3이 잠겼다. 올해도 여지없이 재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지구 평균 온도가 측정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고,[1] 미국의 5대 도시인 피닉스에서는 올 여름 하루 최고온도가 한 달 연속으로 43.4도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도 작년 폭우 참사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연속적인 폭우로 기록적인 인명피해가 있었.. 2023. 8. 22.
문턱을 넘자 이미지가 쏟아졌다 문턱을 넘자 이미지가 쏟아졌다 (오션 브엉, 《총상 입은 밤하늘》을 읽고) 길혜민(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본 글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현대시세미나 에 참여하고 정리한 원고입니다. 0. 지상에서 우리는 힘이 들어간 주먹 사이로 흘러나오는 모래는 이미지의 클리셰라 불릴 정도의 표현이라 생각한다. 나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될 것만 같다.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가능한 것처럼, 모래로 비유되는 것의 정체는 시이다. 그 자체로는 마음껏 힘을 쓸 수 없는 종류가 시를 읽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했다. 별안간에 시는 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은 그 안에 갇힐 수도 있다고 오션 브엉이 말한다. 우리는 시를 읽다가 익숙한 해석의 길을 잃고, 그것의 바깥으로 밀려나버리는 .. 2023.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