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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Translation/In Moving Translation19

“우리는 프랑스 지식인들로부터 구체적 부당함에 직면하여 철학하는 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프랑스 지식인들로부터 구체적 부당함에 직면하여 철학하는 법을 배웁니다” Philosophie Magazin, 2024년 5월 8일오누르 에르두르(Onur Erdur)_클라스 오버슈타트(Claas Oberstadt)와의 인터뷰김강기명 옮김(서교인문사회연구실)  *오누르 에르두르: 1984년 디야르바키르 출생, 역사학자이자 문화학자.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세계 사상사에 관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사실 "프랑스 이론"은 오랫동안 가정되었던 것보다 덜 프랑스적이다. 이것이 오누르 에르두르의 책 『남쪽의 학교』(Schule des Südens, 혹은 ‘남쪽 학파’)에서 중심 주장이다. 이 인터뷰에서 역사학자이자 문화학자는 왜 푸코, 부르디외, 식수를 알제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지 .. 2024. 9. 26.
올루페미 타이워 <방 안에 있다는 특권: 엘리트 포획과 인식적 존중> 방 안에 있다는 특권: 엘리트 포획과 인식적 존중  올루페미 타이워번역: 권순욱 | 정치학 연구자  옮긴이 해설이 글은 철학자이자 조지타운대학교 조교수인 올루페미 타이워( Olúfẹ́mi O. Táíwò)가 공공철학 잡지인 《더 필로소퍼》(The Philosopher)의 2020년 가을호에 기고한 소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타이워는 이 소논문에서 주변화되거나 상처 입은 집단의 목소리를 듣자는 입장 인식론(standpoint epistemology)에 근거한 실천이 오히려 이들의 목소리를 배제하는 역설을 탐구한다. 타이워는 입장 인식론의 특정한 실천 방식을 “존중 정치”로 명명하며 존중 정치의 함정에 대해 검토한다. 나아가 존중 정치를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구성적 정치”를 제안한다.올루페미 타이.. 2024. 6. 14.
워크-인종자본주의가 새로운(그리고 새롭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 "워크워싱"과 대표/재현의 한계 워크-인종자본주의가 새로운 (그리고 새롭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워크워싱”과 대표/재현의 한계  엔조 로씨, 올루페미 타이워 지음권순욱 옮김 | 정치학 연구자  ▶옮긴이 해설: 이 글은 2020년 12월에 미국의 좌파 잡지인 《스펙터》 (Spectre)에 게재된 소논문 "What’s New About Woke Racial Capitalism (and What Isn’t)"을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저자 중 한 명인 엔조 로씨(Enzo Rossi)는 암스테르담대학교의 정치학 교수로, 민주주의와 이데올로기 비판 등 다양한 정치철학 논문을 발표하였다. 다른 한 명인 올루페미 타이워(Olúfẹ́mi O. Táíwò)는 조지타운대학교의 철학 교수이며, 기후 위기와 식민주의, 입장 인식론 등에 관한 논문을 .. 2024. 5. 29.
카렌 버라드, 양자역학, 그리고 상호배타성의 역설 (2) 카렌 버라드, 양자역학, 그리고 상호배타성의 역설 (2)Karen Barad, 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g  (Durham, NC: Duke University Press, 2006), 544 pp.  트레버 핀치(Trevor Pinch)번역: 김강기명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보어를 넘어서 - 행위자적 실재론 나는 버라드의 작업의 큰 장점 중 하나, 그리고 이는 진정한 기여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그녀가 보어가 실제로 의미한 바와 이러한 쟁점들에 대한 그의 견해의 급진적 특성을 어떻게 끄집어내어 복원하는가 하는 점이다. 하지만 버라드는 거기서 더 나아가고, 바로 이 지점.. 2024. 5. 28.
카렌 버라드, 양자역학, 그리고 상호배타성의 역설 (1) 카렌 버라드, 양자역학, 그리고 상호배타성의 역설 (1) Karen Barad, 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g  (Durham, NC: Duke University Press, 2006), 544 pp.  트레버 핀치(Trevor Pinch)번역: 김강기명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김강기명 회원이 우리 웹진에 아주 드문, 그래서 더욱 귀한 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해 주었습니다. 카렌 버라드가 2006년에 출간한 저서  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 2024. 5. 9.
웬디 브라운, <묵시록적 포퓰리즘> 묵시록적 포퓰리즘 웬디 브라운 지음번역: 고태경 | 정치학-매체학 연구자 뉴노멀(New-Normal)이란 경제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경기침체와 정치혼란이 장기화되어 마치 일반화된 규범처럼 굳어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유럽의 난민 위기와 포퓰리즘 운동의 부상, 한국의 새로운 정치팬덤의 부상 등 현행의 정치 패러다임을 규정하는 맥락 역시 비슷한 함의에서 ‘뉴노멀’의 상태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예외가 상례가 된 상황에서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부터 연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가능하면 현행의 정세와 깊게 연결된 주제를 다루고, 번역과 집필을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글은 미국의 정치학자 웬디 브라운이 지난 6월 28일에 독일의 비평지 에서 주최한 강연록의 .. 201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