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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정치3

[주권론을 둘러싼 정치적인 것의 딜레마, 2편] 면역의 통치성: 에스포지토의 생명정치 재구성과 사회주의 통치성 문제 면역의 통치성: 에스포지토의 생명정치 재구성과 사회주의 통치성 문제 강길모 (현대정치철학연구회) 1. 서론: 생명정치 이후의 이론적 곤경 미셸 푸코가 제시한 생명정치 개념은 근대 정치권력의 전환이 있었음을, 정치권력이 더 이상 죽일 권리를 의미하는 주권 중심의 권력이 아니라 생명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권력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었다.[1] 그러나 생명정치에 대한 이러한 푸코의 분석은 하나의 난점을 남긴다. 생명을 보호하고 증식하는 권력이 왜 여전히 반복적으로 주권적 폭력, 인종주의, 그리고 죽음정치로 귀결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푸코 자신은 이러한 현상을 인종주의와 예외상태, 통치성의 기술들을 통해 설명했지만, 주권과 생명관리정치 사이의 구조적 연관성은 끝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로.. 2026. 1. 24.
테라포밍(Terra-Forming) 서사와 면역의 생명정치 테라포밍(Terra-Forming) 서사와 면역의 생명정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한국 SF를 중심으로[1]   지영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1. 한국 SF와 면역의 생명정치 우주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은 세계 각국의 신화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과학 문명이 싹트기 전부터 존재하였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새가 하늘을 나는 것을 보고 대기는 달까지 펼쳐져 있어서 인간이 어깨에 날개를 달면 달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이가 살던 시대의 유럽에서는 당대의 사회를 비판하는 정치철학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우주가 유토피아로 제시되었다. 그러다 1643년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인 토리첼리가 기압계를 만들어 공기에 무게가 있음을 증명하면서부터 우주는 이야기의 세계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과학적 .. 2025. 4. 7.
생명 : 경험과 과학 생명 : 경험과 과학 La vie : l’expérience et la science[1] 미셸 푸코번역: 오규진 바탕체 : 1978년 서문과 동일한 부분돋움체 : 1985년 논문에서 수정된 부분돋움체 : 1985년 논문에서 제거되었지만, 이해를 위해 1978년 서문의 내용을 남긴 부분〔 〕 : 이해를 위해 역자가 임의로 개입한 부분계몽 : 굵은 글씨로 강조된 계몽은 독일어 Aufklärung의 번역어이고, 그 외 강조 표시되지 않은 계몽은 소유형용사 및 소유대명사를 번역한 경우를 제외하면 프랑스어 Lumières의 번역어이다. « La vie : l’expérience et la science(「생명 : 경험과 과학」) », Revue de métaphysique et de morale(『..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