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론2 이다의, 자기 자신의 도굴법 ③ 어찌할 수 없음 자기 자신의 도굴법③ 어찌할 수 없음 이다의 성곽 틈에서 샌 인파에 쓸리고 우리는 우리가 나아간 곳으로 가게 된다. 어쩔 수 없으면 받아들일 수 있다. 신탁부터 투표로 흐르는 이 감각은 벌어진 일을 개인의 동의와 분리하는 권위다. 신이란 있다. 사회란 있다. 두 문장이 흐름의 처음과 끝에 있다. 신 앞에 평등한 만인은 신을 빼고 남은 우리라는 소속감으로 나란하다. 정치적인 의사를 결정할 조직에 앞서 사회로 명명한 하나의 공동체를 상정하면서 납득할 수 있게 된다. 법치국가의 구속이란 ②에서의 상호의존성처럼 전체의 전체에 대한 구속이었다. 부분의 부분에 대한 구속이 아님에 사회라는 무리의 문제가 있다. 문장이 진척되면서 권력을 쥔 일자나 절대자가 아닌 만민의 횡대가 개인을 포위한다. 사회란 있음에 집중.. 2026. 9. 16. 좌파 멜랑콜리와 신적폭력의 문제: 주권의 반복에서 통치성의 자기제한으로 좌파 멜랑콜리와 신적폭력의 문제: 주권의 반복에서 통치성의 자기제한으로 강길모 (현대정치철학연구회) 1장. 좌파 멜랑콜리와 정치적 형식좌파는 자신의 실패를 누구보다 오래 분석해온 정치적 전통이다. 혁명의 좌절, 노동운동의 쇠퇴, 사회주의 국가의 붕괴, 신자유주의의 확산은 모두 좌파 내부에서 끊임없이 성찰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러한 성찰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정치적 실천을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이해되었다. 실패를 잊지 않는 것, 패배를 기억하는 것, 그리고 그 기억으로부터 새로운 전략을 구성하려는 시도는 오랫동안 좌파 정치의 중요한 덕목이었다.그러나 여기에는 하나의 역설이 존재한다. 실패를 성찰하는 작업은 언제나 새로운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비판하기 위해 호출된 기억이 .. 2026.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