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4 사라 바눅셈, <대지를 소유한다는 것> 2장 대지를 소유한다는 것LA PROPRIÉTÉ DE LA TERRE 사라 바눅셈 Sarah Vanuxem번역: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2장 민법 전통의 기원에 놓인 자연의 세 얼굴로마법에서 자연(nature)은 먼저 법의 타자로, 소유는 공동체를 대체하며 등장하는 것으로 제시되는 듯하다. 그러나 자연은 법의 도움 또는 보조자(auxiliaire du droit)로도 나타난다. 개인소유와 집합소유 모두 자연 상태(état naturel)에서 예형화(préfigurées)되어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자연이 법에 온전히 참여한다는 점을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재판 작업(travail judiciaire)은 정확히 사물들, 사안들, 또는 소송원인들의 본성(nature des choses, des af.. 2026. 7. 7. 네그리, 『스피노자와 우리 시대』 2장 역능과 존재론: 하이데거 혹은 스피노자 스피노자와 우리 시대정치와 탈근대 5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번역: 연구공간 L 기획, 주현‧이승준 옮김 2장 역능과 존재론 하이데거 혹은 스피노자 실재적인 것, 또는 헤겔이 근대라고 부른 것은 형식과 변증법에서 본질과 실존, 그리고 내부와 외부의 직접적인 통일이다. 즉 당신이 놓인 곳은 거의 2세기 동안 철학적 비판이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분투해 온 폭풍우 치는 곶(cape)이다. 마치 헤겔이 이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당대의 독일 철학의 은의 시대 동안, 그리고 나아가 동의 시대(19세기와 세기말의 “비판적 비판”과 위대한 보편철학의 시대)에, 본질과 실존, 실체와 역능(독일어로는 현실성Wirklichkeit과 현존재Da-Sein)은 점점 더 멀어져 갔다. 한때 유효한 실재로 여겨졌던.. 2025. 4. 15. 네그리, 『스피노자와 우리 시대』 서문(1/2) 스피노자와 우리 시대정치와 탈근대 2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번역: 연구공간 L 기획, 주현‧이승준 옮김 서문「스피노자와 우리 시대」 1. 『야만적 별종』 을 옹호하며 『야만적 별종』이 출간된 지 어느덧 30년이 지났다. 나는 이 책을 감옥에서 썼는데, 오늘날 누군가가 당시에 내가 그 일을 어떻게 해냈는지 묻는다면, 미안하게도 내 대답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같다. 그것은 저항이다. 그것을 포텐티아의 실제 사례라고 불러도 좋다. 오늘날 『야만적 별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놀라움은 더 커진다. 왜냐하면 그것은 여전히 유의미하고, 스피노자에 관한 학술 문헌의 한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나의 입장이나 해석 방식 일부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던 비평가들(내가 감탄하면서 주목한)조차 내가 제.. 2024. 7. 1. 네그리, 『스피노자와 우리 시대』 머리말 스피노자와 우리 시대정치와 탈근대 1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번역: 연구공간 L 기획, 주현‧이승준 옮김 지난 5월 25일, 신촌에 있는 '더 컬처럴'에서 현대정치철학연구회와 마포신촌학술단체 네트워크가 주최한 안토니오 네그리 추모 학술대회 "네그리의 주제와 유산"이 열렸습니다. 서교연도 이 행사에 참여하여 정정훈 회원은 "한국 마르크스주의와 네그리: 제국 전쟁에서 삶정치적 생산론으로"라는 발표를, 김강기명 회원은 "전복적 스피노자 이후, 네그리의 스피노자"라는 발표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인-무브 편집팀은 토론을 맡으신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승준 선생님과 우연히 한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되었고, 이승준 선생님께서 네그리의 >의 영역본을 전부 우리말로 번역하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편집팀.. 2024.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