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브 기고1 한국적인 영화와 무국적인 관객 한국적인 영화와 무국적인 관객 필자: 수차미 "인-무브 기고" 코너는 공개 모집을 통해 접수된 원고를 게재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관점과 목소리를 지닌 필진들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고에 담긴 의견이나 입장은 필자의 개인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서교연의 공식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 마테리알에 올라온 박경태 감독의 글 「상상된 세대(론)와 탈계급적 문화정치의 무능함에 대하여」를 읽었다. 큰 틀에서 보면 이 글은 한국영화의 위기 담론이 현재의 ‘독립영화’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민족문화를 억압하는 권위주의적 정권에 대한 저항수단으로서 한국영화가 만들어졌고, 이 시기 형성된 민중론이 그동안의 영화관객을 구성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 2025.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