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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기고13

데모스를 해체하기(Undoing the Demos), 2장 데모스(The Demos)를 해체하기:신자유주의의 은밀한 혁명 Undoing the Demos: Neoliberalism’s Stealth Revolution (2015) 웬디 브라운(Wendy Brown)번역: 임인호 2장 푸코의 강의록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신자유주의적 통치 합리성을 분석하기 우리는 오늘날 재구성되는 새로운 세계, 즉 시장, 제도, 그리고 일상적 삶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주적인 시민의 신자유주의화를 어떻게 분석하고 이해해야 할까? 이전의 자본주의 양식과 지속되면서도 불화하는 모든 종류의 주체, 시민, 가족, 국가, 사회 규범 그리고 제도에는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의 황혼(dusk)보다는 여명(dawn)에서 이것들을 어떻게 파악해야 할 것인가? 학자들은.. 2025. 10. 13.
미혹을 버린 영화, 원본을 버린 클립 미혹을 버린 영화, 원본을 버린 클립 필자: 수차미 “최근 OTT 플랫폼은 구독자 견인을 위해 충성도 높은 K팝 팬덤을 겨냥한 다큐멘터리를 계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소비층은 ‘컷따개’를 거쳐 해체된 아카이브와 인터뷰 단위로 작품을 접하고 원본으로 유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임수연) 임수연 저널리스트가 다큐매거진 ‘DOCKING’에 쓴 글을 읽었다. 동시에 최근 관람한 넷플릭스의 영화 가 떠올랐다. 은 소니픽처스에서 케이팝 아이돌을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작품 속에 있는 ‘한국적’인 요소를 찾아내는 게 하나의 재미가 됐다. 겉보기에는 영화팬과 아이돌 팬이 구분되지 않는 듯하다. 가령 아이돌팬은 아이돌이 등장하는 영상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자신이 생각.. 2025. 9. 21.
데모스를 해체하기(Undoing the Demos), 서문 & 1장 데모스(The Demos)를 해체하기:신자유주의의 은밀한 혁명 Undoing the Demos: Neoliberalism’s Stealth Revolution (2015) 웬디 브라운(Wendy Brown)번역: 임인호 서문데모스(The Demos)를 해체하기 정치적 아이러니로 가득 찬 시대, 아마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더욱 중요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즉, 냉전 시대가 종말하고, 주류의 전문가들이 전 지구적 민주주의의 승리에 환호하던 시기에 새로운 통치 이성(governmental reason)이 민주주의의 개념적 기반 상실(unmooring)과 그것의 실질적인 형해화(disembowelment)를 발생시켜 왔던 유럽·북미권(Euro-Atlantic) 세계에 등장했다. 30년 안에 서구 민주주의는 수.. 2025. 9. 17.
'극우파'의 인류학을 실행하기 - 『영원의 전쟁: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 서평 '극우파'의 인류학을 실행하기- 『영원의 전쟁: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벤저민 R. 타이텔바움 저, 김정은 역, 2024, 글항아리) 임인호* “사형 선고 정도는 받아야 세계적 인물로 하나님이 사용한다”[1], “주사파를 다 잡아 넣고, 목사님을 석방시키는 그날까지 우리는 더 뜨겁게 기도하고 우리는 더 간절하게 기도합시다”[2]. 한국 사회에서 이와 같은 극단적인 종교-정치적 수사는 이제 주변부 사상적 아웃사이더나 극우 종교적 급진파의 금방 타오르고 쉽게 흩어져 버리는 단발성의 극단적인 종교적 레토릭이 아니라 제도권 정치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언어, 심지어는 수용되는 언어가 되어버렸다. 그저 커뮤니티 모퉁이나 소규모 급진파 지하 그룹, 이단적 종교 집단에서만 순환하는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운 .. 2025. 8. 25.
적절하지 않은 발화, 파레시아 적절하지 않은 발화, 파레시아 강길모 (현대정치철학연구회) 1. 파레시아는 무엇인가? 파레시아Parrhesia는 ‘진실 말하기’ 또는 ‘모두 말하기’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로, 시대적 맥락에 따라 그 의미가 변화해왔다. 단순한 번역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이 개념은 푸코가 말년에 집중했던 핵심적인 발화 개념이다. 푸코에 따르면 파레시아는 단지 진실을 말하는 개인의 독백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주체와 그것을 듣는 타자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적 실천이다.[1] 파레시아는 언제나 발화 주체와 수신자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일종의 담론적 ‘게임’으로 작동하며, 이 게임은 권력과 진실, 윤리와 정치가 교차하는 장에서 전개된다. 발화자는 진실을 말함으로써 타자의 반응을 요구하고, 타자는 그 진실을 수용하거나 거부할.. 2025. 8. 11.
Pédés, 머리말 Pédés - 도서정보: Pédés, collectif, 2023, Points.https://www.editionspoints.com/ouvrage/pedes-florent-manelli/9791041410224 Pédés , Florent Manelli , DocumentsPédés, Florent Manelli , Adrien Naselli , Yoann Idiri , Julien Ribeiro , Nanténé Traoré , Matthieu Foucher , Anthony Vincent , Rubén Tayupo : Décryp...www.editionspoints.com - 엮은이: Florent Manelli- 지은이: Jacques Boualem, Camille Desombre, Adri.. 2025.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