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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유통물류서비스업 야간노동 실태와 노동자 건강영향 연구(2022.12)
 
<주요 내용>
 
1. 심야에도 대형마트가 열려야 하는 이유는? : 이마트 영업시간 단축 투쟁
2. 확대되는 야간노동 : 마트의 온라인 사업
3. 야간배송, 심야배송의 위험은 어디로 가는가 : 온라인 배송기사. 
 
- 연구팀  : 김형렬 (교수) 김서영 (전공의) 이혜은 (교수) 전주희 (연구원) 조건희 (상임활동가) 최민 (상임활동가) 정하나 (정책국장) 배준경 (정책국장) 허영호 (조직국장)
 

새벽에 배송되고, 먼거리를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기사들의 주행속도는 매우 빠르다. 첫 배송지를 도착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속도는 130이 넘는 경우가 많다. 앱을 통해 주문지를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에 빠른 주행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어플을 보면서 운전을 한다. 배송지에 도착하면 매우 빠른 걸음 으로 차량에서 뛰어내려 배송 바구니를 들고 배송지에 물건을 내려놓은 후 사진을 찍어 해당 앱에 전송 하고, 배송완료를 위해 앱에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1건의 배송이 완료된다. 쓱닷컴에서 제시하는 전체 배송시간 보다 실제 배송은 더 빨리 이뤄진다. 배송기사들은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자체적인 동선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고, 물건을 배송하기 위해 차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자발 적 노력들이 이뤄진다. 배송기사들이 작업속도를 ‘자발적’으로 높일 수 밖에 없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벽배송의 특징이다. 배송이 지연될수록 도로 교통상황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사용이 배송 지 연을 늦추기 때문이다. 배송기사가 체감하는 출근시간은 05시부터이다. 이때부터 아파트 주민들의 엘리베 이터 사용이 시작되고, 거주지 내에서 차량 주차에 대한 클레임이 발생하고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배송기사들이 암묵적으로 작업을 마무리해야하는 시간은 아침생활이 시작되는 시간 직전이다. [...]

둘째, ‘개인사업자’라는 정체성이다. 노동시간을 채워야 하고, 노동시간 만큼 임금을 받는 임금노동자 와 달리 개인사업자는 노동시간이 짧을수록 단위 노동시간 당 소득이 올라간다는 인식이 강하다. 때문에 자발적인 노동강도 높이기가 임금 노동자에 비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셋째, 저소득 개인사업자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배송기사들은 차량 구입 등 입직을 위해 투자한 고정 지출분을 만회하기 위해, 그리고 실질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부업으로 소득을 올리고자 한다. 이는 “개인 능력”으로 인식되는데, ‘차량을 놀리면 안된다’거나 ‘개인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식의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 (148-149쪽)

-전주희, '마트산업 온라인 배송기사 야간노동과 장시간 노동 실태와 원인'(보고서 141~159)

 
 
 

 
 
 
 

2022_유통물류업_야간노동_건강영향_보고서_서비스연맹.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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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지회 압수수색규탄 시민사회 연명

8월 22일 오전 쿠팡지회장과 인천분회장 전국물류센터지부 사무실 압수수색이 시도되었습니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불법으로 몰고, 두차례나 조사를 받았는데도 전격적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에 경찰과 쿠팡을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시민사회 연명으로 함께 하려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23년 8월 24일 오전 11시
* 장소 : 경찰청 앞 (서대문역)
* 주최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단체 연명

https://bit.ly/쿠팡지회압수수색규탄연명


* 연명은 23일(수) 자정까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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