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브 Project97 과로와 인종주의 과로와 인종주의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인종주의가 씌우는 가면제주도에 몰려든 480명의 예맨 난민들로 인해 한국사회는 인종주의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마치 이민족이 평화로운 남쪽 섬을 침략이라도 했듯이 제주도의 여성과 아이들을 그들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까지 등장했다. 그렇다. 예맨 난민들의 90%를 2,30대 남성들이며, 그들은 브로커를 끼고 입국했다. 이로부터 ‘가짜 난민’설까지 등장했는데, 저들은 인도주의적 보호를 보장받아야할 난민이 아니라 잠재적이지만 곧바로 현실화될 (성)범죄자집단들이자, 불법 체류자들이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예맨에서 밀입국한 480명은 ‘예맨인’ 이거나 ‘난민’이 아니라 (성)범죄자로서 예맨인으로 표상된다. 인종주의는 ‘순수한 집단’으로 인종(race)을 지목하지 않고.. 2018. 8. 23. 이전 1 ···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