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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튀세르와 마오 알튀세르와 마오 에티엔 발리바르번역 장진범 | 사회학도[옮긴이] 이 글은 중국어판 알튀세르 저작집 출간을 앞두고 저작집 주 편자 중 한 명인 천웨(陳越)의 요청으로 발리바르가 쓴 선집 서문(http://revueperiode.net/althusser-et-mao/)을 번역한 것이다. 저작집 첫 권이 阿尔都塞, 『政治与歷史: 從馬基雅維利到馬克思(1955-1972年 高等師範學校講義)』(吳子楓 譯, 西北大學出版社, 2018)로 출간되었고, 발리바르의 아래 서문이 수록되었다. 중국어와 관련한 도움을 주신 서울대 사회학과 윤종석 동학께 감사드린다(하지만 모든 실수는 역자의 책임이다). 이 글의 전반부는 알튀세르의 ‘지적 전기傳記’ 성격을 띠고 있는데, 그동안 한국에 소개된 내용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번역에서 제외.. 2017. 10. 10.
천로역정: 물리학자 생활 내 남성들의 무용담 - 07 천로역정: 물리학자 생활 내 남성들의 무용담 - 07 번역: Andante | 페미니즘 번역모임 [책소개] 책 “입자선-시간과 생애-시간” (Beamtimes and Lifetimes)은 저자인 샤론 트래윅 (Sharon Traweek)이 참여관찰 방법론을 통해 과학자 사회를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당시 과학기술학의 민족지 연구가 주로 다루던 ‘지식의 형성과정’이라는 화두를 넘어 공간배치, 기계, 연구자의 생애과정과 같은 사회문화적 측면을 다룬 저작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이라는 상이한 문화에서의 과학연구 양상을 비교하여 국가와 젠더가 과학의 구체적 실천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밝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서는 젠더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이 책의 3장 “순례자의 모험기 (천로역정): 물리학자.. 2017. 10. 10.
푸코와 연필 미셸 푸코의 ​ 출간 기념(!?)으로 푸코가 등장하는, 더 정확히 말하면 푸코 읽기가 소재로 쓰인 단편 소설 하나를 번역해 올립니다. 저자는 미국의 작가 리디아 데이비스(Lydia Davis, 1947~  )로, 1997년 발표된 작품집 (Almost No Memory, New York: Farrar Straus & Giroux, 1997)에 수록된 “푸코와 연필”입니다. 이 작품은 약 10년 뒤에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The Collected Stories of Lydia Davis, 2009)에도 재수록됐는데, 이번에 번역 대본으로 삼은 건 1997년판입니다(원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해주세요). 작품 감상을 방해할 수 있으니 여타 더 자세한 정보는 작품 뒤에 (늘 그렇듯 주저리주저리) 적어놓은 ‘코멘.. 2017. 9. 27.
서방 맑스주의의 하나의 이단점. 1960년대 초 알튀세르와 트론티의 상반된 『자본』 독해 서방 맑스주의의 하나의 이단점. 1960년대 초 알튀세르와 트론티의 상반된 『자본』 독해 에티엔 발리바르번역 : 장진범 | 사회학도 이 번역본은 애초 프랑스의 맑스주의 잡지 Période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실에 2016년 7월 등록된 'Un point d’hérésie du marxisme occidental : Althusser et Tronti lecteurs du Capital'을 대본으로 삼았다. 하지만 번역을 거의 마친 상태에서 이 글이 The Concept in Crisis: Reading Capital Today (2017)의 한 꼭지('A Point of Heresy in Western Marxism: Althusser’s and Tronti’s Antithetic Readings of .. 2017. 9. 26.
공산주의와 시민성: 니코스 풀란차스에 대하여 공산주의와 시민성: 니코스 풀란차스에 대하여 에티엔 발리바르 번역 : 진태원 | 철학자 [옮긴이] 이 글은 1999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니코스 풀란차스 기념 학술대회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2006년 프랑스 마르크스주의 학술지 『악튀엘 마르크스Actuel Marx』에 실렸다. 『악튀엘 마르크스Actuel Marx』에 실렸을 때의 제목은 「니코스 풀란차스에 의거한 해방의 정치에 대한 성찰」이었으며, 풀란차스의 딸에게 바치는 “아리안 풀란차스Ariane Poulantzas를 위해”라는 헌사가 붙어 있었다. 1나는 우선 무익한 정념을 배제하고서 내가 “우리 사이의 쟁론”이라고 부르고자 하는 것―근저에서 1960년대~70년대에 전개된 우리의 토론 대부분과 외연을 같이 하는 그 쟁론―이 어떤 것이었는지 환.. 2017. 9. 20.
천로역정: 물리학자 생활 내 남성들의 무용담 - 06 천로역정: 물리학자 생활 내 남성들의 무용담 - 06 번역: Andante | 페미니즘 번역모임 [책소개]책 “입자선-시간과 생애-시간” (Beamtimes and Lifetimes)은 저자인 샤론 트래윅 (Sharon Traweek)이 참여관찰 방법론을 통해 과학자 사회를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당시 과학기술학의 민족지 연구가 주로 다루던 ‘지식의 형성과정’이라는 화두를 넘어 공간배치, 기계, 연구자의 생애과정과 같은 사회문화적 측면을 다룬 저작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이라는 상이한 문화에서의 과학연구 양상을 비교하여 국가와 젠더가 과학의 구체적 실천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밝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서는 젠더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이 책의 3장 “순례자의 모험기 (천로역정): 물리학자 .. 201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