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무브 Translation237

“혁명적 기계들”과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문학_합본 “혁명적 기계들”과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문학 발레리 포도로가 (러시아학술원 철학연구소) 번역: 김수환 (한국외대) 요약 이 글은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작의 핵심 중 하나인 기계의 테마를 고찰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기계가 아니라 혁명적인 기계, 그것의 목적이 삶과 자연, 그리고 세계를 근본적으로 변형시키는 것에 놓인 기계다. 그런데 이 변화는 어떤 성격을 띠고 있는가? 유토피아와 안티유토피아 중 어느 일방으로 분류될 수 없는 플라토노프의 아방가르드적 성찰의 배후에 놓인 혁명의 개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유토피아와 안티유토피아는 공히 미래와 관련을 맺고 있지만, 플라토노프의 기계가 무대에 오를 때 그 시간은 미래와도 현재와도 부합하지 않는다. 그것은 특정한 혁명적 시간, 자연이 황폐화되.. 2026. 1. 30.
미셸 푸코, 주체와 권력 주체와 권력The Subject and Power (Le sujet et le pouvoir)[1] 미셸 푸코번역 : 오규진 옮긴이의 「주체와 권력」소개문『주체의 해석학』과 『자기의 통치와 타자의 통치』강의를 하게 되는 1982년, 푸코는 『미셸 푸코: 구조주의와 해석학을 넘어서』의 후기로 본 논문을 싣는다. 본 논문에서 푸코는 자신의 권력론이 어떤 점에서 주체에 대한 논의가 되는지 설명한다. 특히 전반부는 푸코가 직접 영어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어에 비해 더 간결한 문장으로 서술되어, 독자의 이해를 수월하게 한다. 또 후반부에서 푸코는 당시까지 푸코 권력론에 대해 제기되었던 여러 질문에 종합적으로 답하며 자신의 권력론을 정리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주체와 권력의 관계에 대한 푸코의 사유를 가장 .. 2026. 1. 19.
삶의 기예: 데이비드 그레이버와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삶의 기예: 데이비드 그레이버와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The Art of Life: David Graeber and Alfred North Whitehead 강연: 스티븐 샤비로(Steven Shaviro)번역: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일자: 2022. 04. 21. *출처: https://youtu.be/axd9yPaXqUU?si=ZyUC33bjVTAC8IBi [사회자 – 바실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aeber)의 철학을 주제로 기획된 연속 강연, 그 세 번째 시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시다시피, 이 강연 시리즈는 데이비드 그레이버가 올렸던 하나의 트윗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트윗은 지금 채팅창에 공유해드렸는데, 그레이버는 거기서 자신이 좋아하는 철학자.. 2025. 12. 1.
우리가 재밌을 수 없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우리가 재밌을 수 없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What’s the Point If We Can’t Have Fun?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aeber)번역: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2014년 1월, no. 24출처: https://thebaffler.com/salvos/whats-the-point-if-we-cant-have-fun 내 친구 준 선더스톰(June Thunderstorm)과 나는 어느 날 산속 호숫가의 풀밭에 앉아서 자벌레(inchworm) 한 마리를 꼬박 삼십 분 동안 지켜본 적이 있다. 그 벌레는 풀잎 꼭대기에 매달려 온갖 방향으로 몸을 비틀어대다가, 훌쩍 다음 풀잎으로 몸을 날려서는 다시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렇게 자벌레는 커다란 원을 그리며 계속 움직였고,.. 2025. 11. 29.
가족을 확장하기: 친족 정치에 대한 성찰 가족을 확장하기: 친족 정치에 대한 성찰 부에 뤼브너 한센(Bue Rübner Hansen) & 마누엘라 체히너(Manuela Zechner)번역: 권범철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소개: 이 글은 Camille Barbagallo, Nicholas Beuret, David Harvie가 편집한 Commoning: With George Caffentzis and Silvia Federici의 한 장을 옮긴 것이다. 편집자들이 '감사의 글'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실비아 페데리치와 조지 카펜치스, "두 동지에게 진 지적인 빚에 대한 감사와 인정"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선집으로, 해리 클리버, 피터 라인보우, 맛시모 데 안젤리스, 크리스 칼슨, 닉 다이어-위데포드, 워너 본펠드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 2025. 10. 20.
강사 인터뷰: 포스트-마르크스주의에서 좌파 포퓰리즘까지 강사 인터뷰: 포스트-마르크스주의에서 좌파 포퓰리즘까지 이 글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2025년 가을강좌 “포스트-마르크스주의에서 좌파 포퓰리즘까지: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의 반본질주의 정치사상”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강사의 자전적 인터뷰입니다. 강좌 신청은 신청 링크(https://forms.gle/1eshfN6tNsu3UtmG8)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현우식(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8월에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라는 주제로 학위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제주에서 살고 있으며, 서교인문사회연구실과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졸업하고 처음으로 서교연에서 강좌를 맡게 되었습니다. Q. 강좌에 대해 간.. 2025.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