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1 과로자살의 사회적 인정과 배제를 넘어: 과로 개념을 다시 생각하다(2) 과로자살의 사회적 인정과 배제를 넘어: 과로 개념을 다시 생각하다 (2) 전주희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1) 들어가며: 요약(2) 국가의 자살예방정책(3) 과로자살의 법적 이해 :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업무상 재해’로서의 자살(4) 프랑스 텔레콤 사례를 통해 본 ‘경영상의 학대’에 따른 노동자 자살(5) 과로자살을 통해 다시, 과로를 생각한다. ① 과로자살의 인정과 배제의 변증법 ② ‘집단’으로서의 과로자살, 그리고 과로 (이어서) (3) 과로자살의 법적 이해 :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업무상 재해’로서의 자살. 과로가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나아가 사회적 문제로 회자된지 오래지만 법은 과로라는 개념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 다만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보험법)에서는 ‘업무상 재해’라는 단어가 과로로 .. 2018. 12. 10. 과로자살의 사회적 인정과 배제를 넘어: 과로 개념을 다시 생각하다(1) 과로자살의 사회적 인정과 배제를 넘어: 과로 개념을 다시 생각하다 (1) 전주희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1) 들어가며: 요약 (2) 국가의 자살예방정책 (3) 과로자살의 법적 이해 :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업무상 재해’로서의 자살 (4) 프랑스 텔레콤 사례를 통해 본 ‘경영상의 학대’에 따른 노동자 자살 (5) 과로자살을 통해 다시, 과로를 생각한다. ① 과로자살의 인정과 배제의 변증법 ② ‘집단’으로서의 과로자살, 그리고 과로 (1) 들어가며 IMF 위기 이후 한국사회에 대한 무수한 많은 별칭(?) 중에 두 개의 단어가 있다. ‘과로사회’, ‘자살공화국’. 우리가 지난 20여년간 들어왔거나 말해본 단어. 처음에는 그리고 그 다음에는 가끔씩 놀랐던 과로의 지표들, 그리고 자살의 통계들. 그런면에서 보자.. 2018. 12. 10. 잘가요, 루이 잘가요, 루이Adieu[각주:1] 에티엔 발리바르번역: 배세진 (파리 7대학 정치철학 전공 박사과정) 옮긴이 주: 출전은 Écrits pour Althusser, Étienne Balibar, La Découverte, 1990이다. 이 텍스트는 이미 윤소영 교수가 편역한 “루이 알튀세르(1918-1990)”, 민맥, 1991에 ‘알튀세르를 위한 조사’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번역본을 거의 참조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이 텍스트는 알튀세르의 장례식에서 읽기 위해 발리바르가 집필한 ‘조사’라기보다는 알튀세르의 사유를 해석하기 위한 일종의 ‘이론적 주석’이다. 독자들은 이 짧은 텍스트를 독해하면서 발리바르가 포착해 강조하고자 하는 알튀세르 사유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2018. 11. 22. 극우-보수 개신교의 역사적 진화와 그 의미 * 최근 누군가로부터 권리침해 신고를 당하여 글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여 다시 올립니다. 극우-보수 개신교의 역사적 진화와 그 의미 김현준ㅣ서교인문사회연구실 * 편집되지 않은 한겨레 기고문의 원본을 올립니다. 이른바 최근 ‘혐오 세력’으로 지칭되는 ‘극우 개신교’ 또는 ‘애국 기독교’ 결집의 직접적인 계기는 2007년 차별금지법의 입법시도였다. 이후 극우 개신교는 지속적인 (소수자)인권운동 및 퀴어축제의 현장들 속에서 그 세력을 실체화하고 대중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2016년 박근혜 탄핵정국 역시 이 세력을 다시 한 번 결집시키는 역할을 했다. 극우 개신교 세력을 구성하는 여러 조직체들은 내부 결집을 도모하고 내부적 위기를 외부의 적에게 전가하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성)소수자 혐오와 .. 2018. 11. 14. 너의 음식은 그림자처럼 싱거워 - 게오르기 오볼두예프의 시 몇 편 너의 음식은 그림자처럼 싱거워- 게오르기 오볼두예프의 시 몇 편 - 이 종 현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레기스트라치야지난 6월 중순에 프세볼로트 네크라소프에 대한 글을 쓰고 한동안 연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게오르기 오볼두예프를 소개하겠다며 호언장담하고 그의 시집 두 권을 중고책 직거래로 구해 읽어보았는데 시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여름마다 모스크바에 찾아오는 잡다한 손님들을 맞이하며 돈을 좀 벌었고 바로 집 옆에 있는 티미랴젭스키 숲에 가서 보드카를 좀 마셨고 가장 더울 때는 조지아를 다녀왔습니다. 신비로운 트빌리시에서는 포도주 찌꺼기를 증류한 독한 술 ‘차차’를 마셨고 탄산수로 유명한 보르조미에서는 계란 썩은 냄새가 나는 약수를 마셨고 산마루에 있는 유황온천에서 수영도 했습니다. 흑해 연안에 있는 바.. 2018. 11. 12. 젠더의 테크놀로지(3/3) 젠더의 테크놀로지(3/3) Technologies of Gender 테레사 드 로레티스 Teresa de Lauretis번역: 에일 페미니즘 번역 모임 (4) 젠더 평등이라는 이상적 상태는 바로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해체하기 쉬운 대상이다. 그렇다(그렇다고 젠더 평등이라는 이상적인 상태가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닌 무언가는 아닌데, 그것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실재하는 재현이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데이트 때 영화관에 가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젠더의 이데올로기적 재현이 노골적으로 이루어지는 영화(영화에서는 테크놀로지의 의도가 사실상 스크린의 전경을 차지한다), 그리고 정신분석학 이론보다 더한 젠더의 테크놀로지인 정신분석의 의료 행위 이외에도 젠더의 트라우마를 억누르려는 교모한 시도가 존재한다. .. 2018. 11. 1.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