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1 알튀세르에게 연극이란 “허구적 위험”일 뿐인가? (3/3) # 번역 연재 알튀세르에게 연극이란 “허구적 위험”일 뿐인가? (3/3) 마르크뱅상 올레 황재민 옮김 (1) 원문은 Howlett, Marc-Vincent, «Le Théatre n’est-il pour Althusser qu’un «Risque Fictif»?», dans Lire Althusser aujourd’hui, l’Harmattan, 1997. (2) 옮긴이의 개입은 중괄호 { } 안에 넣었다. 대개 인용 문헌들의 한국어판 서지 사항이다. #연재 1회분 #연재 2회분 하지만 알튀세르는 철학의 본성과 메커니즘들에 관한 이론에 대해 “순진한 자들(naïfs)”이었던 마르크스와 레닌처럼, 브레히트 역시 연극의 본성과 메커니즘들에 대해 얼마간 똑같이 순진함을 드러낸다고 서둘러 단정한다(여기서 브레히.. 2018. 4. 13. 파산으로서 여성빈곤-<여성파산> 서평 파산으로서 여성빈곤 -, 2017 지안 프리터와 흙수저라는 이슈 빈곤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가령 세대별로 본다면 노인 빈곤, 아동 빈곤, 청년 빈곤 등이 있으며 빈곤의 유형별 접근은 성별이나 계층, 지역, 학력 등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빈곤은 단순히 주머니에 돈이 없는 가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이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사회/경제적 상태이다. 최근 40대 빈곤율이 20대 빈곤율을 앞질렀다는 기사를 읽으며 한국사회에서 빈곤하지 않은 집단이 있기는 한 건가 싶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빈곤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회에서 특정한 빈곤이 이슈가 되며 다른 집단의 빈곤은 그다지 시선을 끌지 못하고 감춰진다면 그건 어떤 이.. 2018. 4. 12. 맑스 없이 코뮤니스트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부록 1 맑스 없이 코뮤니스트가 되는 것은 가능한가? 안토니오 네그리번역 : 은혜 안토니오 네그리의 이 글은 도서출판 난장에서 곧 출간될, 히로세 준(廣瀨純, 1971~ )의 (アントニオ・ネグリ: 革命の哲学, 2013)에 부록으로 수록될 예정입니다(번역은 의 옮긴이인 은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이와 관련 난장 편집자의 코멘트는 https://blog.naver.com/virilio73/221246444811 [편집자] Antonio Negri, “È possibile essere comunisti senza Marx?”(2010), Il comune in rivolta: Sul potere costituente delle lotte, Verona: Ombre Corte, 2012, p.. 2018. 4. 10.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다섯 번째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다섯 번째 반차별 독트린, 페미니즘 이론, 반인종주의 정치에 대한 흑인 페미니즘의 비판 킴벌리 크렌쇼 번역: 단감/페미니즘 번역모임 B. 교차성의 원칙적 처리의 중요성 데그라펜레이드, 무어, 트래브놀 사건은 차별에 관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치적․이론적 접근이 원칙적 차원에서 흑인 여성을 주변화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냈다. 법원뿐 아니라 페미니스트와 인권 사상가들도 흑인 여성의 교차적 경험의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들의 경험이 더 큰 집단인 여성과 흑인에게까지 구심이 된다는 점이나 그들의 상황이 지닌 고유한 복합성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그들을 대했다. 흑인 여성은 그저 여성이나 흑인과 너무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들이 겪는 경험의 복합적 본질마저 한쪽의 집단적 경험에 편.. 2018. 4. 10. 관대한 법원, 책임지지 않는 기업, 죽어가는 노동자 관대한 법원, 책임지지 않는 기업, 죽어가는 노동자 -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판결에서 보여주는 (원청)기업처벌의 중요성 정우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 이 글은 94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최종 수정이 되지 않은 글이므로 인용과 토론은 본문을 참고하십시오. 4000만원, 한 명의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 2015년 8월 29일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한 명의 노동자(이하 A)가 사고(이하 강남역 사고)로 사망했다. 안전조치도 없이 혼자 일을 하다 역사 내부로 진입하는 전동차와 충돌하여 두개골 골절로 사망한 것이다. 2013년 성수역에서 발생한 사고(이하 성수역 사고)와 동일한 사고였지만 2년의 세월과 그간의 대책이 무색하게 똑같은 구조로 노동자가 사망했다. 마찬가지.. 2018. 4. 9. 인권선언과 세 가지 정치(3) 보편화의 정치 반복이란 최초의 기입-사건을 반복하는 것이며, 이는 새로운 권리 주체들의 출현을 의미한다. 투쟁을 통한 권리 주체들의 지속적인 확장과 증식. 이것이 바로 반복의 정치가 갖는 효과이다. 그리고 기입-사건의 반복이 결국 새로운 권리 주체의 확장과 증식이라는 함은 또한 인권선언이 제시하는 권리의 보편화를 뜻한다. 어떤 제한이나 단서도 없이 모든 개인들이 권리주체가 되는 보편화. 인권선언의 세 번째 정치성은 보편화의 정치이다. 1789년의 인권선언은 이 보편화의 성격을 매우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이 선언은 역사적으로 너무나 큰 의미를 가지지만 그 선언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매우 ‘부실’했다. 프랑스에 권리선언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삼부회 의원선거를 앞두고 시행된 1879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작성된.. 2018. 3. 29.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