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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의 양면, 창조과학과 과학주의 동전의 양면, 창조과학과 과학주의-과학잡지 『에피』 창간호 “가짜는 거짓인가?” 서평- Andante 과학잡지 『에피』가 창간됐다. 잡지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먼저 학술활동이라는 제도에서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층위가 매우 중요하다는 나의 견해를 밝히기 위해 올해 8월 말부터 9월 까지 논란이 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통해 창조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8월 24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장으로 박성진 후보자를 지명했다. 박 전후보자는 1991년 포항공과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LG전자 과장, 벤처기업 엘레포스 부장, 세타텍 이사, 미시시피 주립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이자, 산학처장이자,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2017. 10. 27.
고정희의 시대착오 고정희의 시대착오 길혜민 | 국문학연구자 1995년 낸시 프레이저는 「재분배에서 인정으로? -‘포스트사회주의’ 시대 정의의 딜레마」라는 글을 통해서 젠더 정의에 있어서 재분배와 인정의 두 축 중에서 무엇을 우선으로 하여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포스트사회주의’라는 시간을 당면한 상황에서 인권 존중과 평등권을 모두 충족시키기엔 재분배-인정 양쪽의 이해관계가 상호 모순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꽤나 까다로운 논의가 되어버립니다. 이 글에서 낸시 프레이저는 긍정적 개선책/변혁적 개선책이라는 문제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이에 따라 재분배와 인정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일종의 ‘사고실험’을 진행합니다. 이 작업물이 발표된 이후, 주디스 버틀러, 리처드 로티, 아이리스 매리언.. 2017. 10. 25.
알튀세르와 '공산주의' 알튀세르와 '공산주의' 에티엔 발리바르번역 : 서영표 | 사회학자 이 번역은 (‘『『자본』을 읽자』와 『마르크스를 위하여』: 50년 후’라는 주제로 기획된) CRISIS AND CRITIQUE Volume 2, issue 2(2015-11-23)에 첫 번째 글로 실린 에티엔 발리바르의 'Althusser and "Communism"'(조셉 세라노(Joseph Serrano) 번역)을 기본 대본으로 하되, 이 글의 원문이자 (‘알튀세르, 25년 후’라는 주제로 기획된) la pensée 382 (Avril/juin 2015)에 역시 첫 번째 글로 실린 'Althusser et «le communisme»'을 참고하였다. 영역본 초록이 논문은 알튀세르와 공산주의의 관계, 즉 그가 공산주의에 대해서 가지고 있.. 2017. 10. 25.
비교영화연구를 위하여(1/2) 비교영화연구를 위하여(1/2) 폴 윌먼Paul Willemen번역 : 박상빈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초록 : 이 논문은 근대 문화 형식들의 비교 연구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 발전의 분기하는 역사들과 그것에 의한 사회적(문화적) 관계들의 재형성되는 동역학의 충격들이라는 공통의 경험에 기반하여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이 논문은 그리하여 영상cinema과 영화들films과 같은 완전히 산업화된 문화적 형식의 비교 연구 접근법을 가능케 할 다양하면서도 아마 불가피한 이론적 틀들과 도구들을 제안하고 밝혀내게 될 것이다. Keywords : Comparative cultural studies, comparative film studies, industrialization of culture, film theory, .. 2017. 10. 25.
알튀세르에게 연극이란 “허구적 위험”일 뿐인가? (2/3) 알튀세르에게 연극이란 “허구적 위험”일 뿐인가? (2/3) 마르크뱅상 올레황재민 옮김 | 알튀세르 번역집단 (1) 원문은 Howlett, Marc-Vincent, «Le Théatre n’est-il pour Althusser qu’un «Risque Fictif»?», dans Lire Althusser aujourd’hui, l’Harmattan, 1997.(2) 옮긴이의 개입은 중괄호 { } 안에 넣었다. 대개 인용 문헌들의 한국어판 서지 사항이다. (1/3에서 계속)그런데 여기서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강조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의 존재감을 지닌 표현이 바로 “무대 가장자리에서”(à la cantonade)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1694년을 기점으로 연극 전통에 포함된 한 단어, 곧 특권.. 2017. 10. 19.
공산주의의 질문들 공산주의의 질문들 에티엔 발리바르번역 장진범 | 사회학도 이 글은 2011년 10월 14~16일 미국 뉴욕 쿠퍼유니온대학에서 버소 출판사가 조직한 국제학술대회 에서 에티엔 발리바르가 발표한 'Communism as Commitment, Imagination, and Politics'(이 발표문은 버소가 2013년 출간한 The Idea of Communism 2: The New York Conference에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었다)을 증보한 불어본('Les Questions du Communisme') 결론 부분을 발췌번역한 것이다. 앞서 공개한 바 있는 논문 「공산주의와 시민성: 니코스 풀란차스에 대하여」 결론 부분에서 발리바르는 “모든 정치 운동, 사회적이거나 “문화적인” 투쟁에서 공산주의자들은, .. 2017.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