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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Translation/트랜스레이팅 페미니즘94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세 번째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세 번째 번역: 단감 | 페미니즘 번역집단 성, 인종, 국가, 세대의 사회적 권력 관계는 명확하면서도 특수한 형태의 계급 관계이다. 노동계급 내에서 이러한 권력 관계가 발생하면 계급 간 투쟁에서는 우리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자본은 노동계급 중 어떤 부분이 다른 부분을 식민지화하게 만드는 간접적인 통치 방식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우리 계급 전체에 관철시켜왔기 때문이다. 소위 노동계급 조직이 투쟁을 중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국제적으로 그들이 ‘노동계급’을 고립시키게 우리가 놔두었기 때문이다. 이때 ‘노동계급’이란 다른 노동자를 모두 제외하고 21세 이상의 백인 남성으로만 한정된다. 비숙련 백인 남성 노동자는 착취당하고 있는 인간으로서, 일하고, 투표하.. 2017. 7. 5.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두 번째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두 번째 번역: 단감 | 페미니즘 번역집단 의식을 하든 못하든, 우리 중 일부는 백인 남성 좌파의 안경을 끼고 있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그들에 따르면 공장에서 벌어지지 않는 것은 계급투쟁이 아니다. 이런 좌파들은 맑시즘에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우리를 안심시키며 진정한 결속을 강조했다. 그들은 조직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들에게서 분리해나가면 맑스와 과학 사회주의를 버리는 셈이라고 우리를 위협했다. 우리가 과감하게 그들과 결별하고, 그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흑인 운동의 힘 덕분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급을 재정의하는 것이 좌파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맑스를 재발견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신분과 계급이 모순적인 것처럼 보이.. 2017. 6. 26.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첫 번째 셀마 제임스, 「성, 인종, 계급」(1974)_첫 번째 번역: 단감 | 페미니즘 번역집단 [소개] 셀마 제임스는 1972년부터 진행된 국제 가사노동 임금 캠페인의 창시자이며, 2000년에는 ‘전지구 여성 파업의 날’을 조직하는 데 동참하기도 한 여성운동가이다. 1972년에 그녀가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와 공저한 『여성의 힘과 공동체의 전복』은 ‘남성 노동’의 착취에만 주목하는 자본주의 비판은 여성 착취를 묵과하거나 반복한다는 점을비판하며 가사노동을 가치 없는 노동으로 취급하는 것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여성 억압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여 여성운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러한 여성운동은 사회주의 운동뿐만 아니라, 19세기부터 이어져온 흑인 해방 운동에서도 큰 영향을 받았는데, 흑인들의 노예노동이야말로 자.. 2017. 6. 21.
페미니즘 번역을 시작합니다. 페미니즘 번역을 시작합니다. 밤새도록 쌓아올려진 페미니즘의 말들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오늘의 페미니즘은 또 어제와는 다른 것이 되었군.’ 하는 생각을 하게 된 어느 날, 페미니즘 번역집단을 꾸리고 페미니즘의 말들을 더 많이 번역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를 더 강하게 연결시켜 줄 수 있도록 지금,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의 말들은 더 많이 생산되고 유통되었으면 합니다. 직접적인 논쟁에 개입하는, 혹은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글들에 비해 번역되는 페미니즘의 말들은 뒤늦게 당도하거나, 아니면 때 이르게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오래된 논쟁들과 복잡한 비판의 실천속에서 페미니즘의 짧은 글들을 번역하며 소개하는 일이 결코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2017.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