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50 개신교인은 왜 극우가 되었는가: 애국청년들의 서사에서 보는 극우화의 감정과 사회심리 개신교인은 왜 극우가 되었는가:개신교 애국청년들의 서사에서 보는 극우화의 감정과 사회심리 김현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 최근 사회 일부와 개신교의 극우화, 그리고 이른바 "애국청년(들)"의 정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러한 최근 정세와 관련하여 여전히 시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글을 인무브에 공개합니다. 이 글은 김현준의 2018년 청어람아카데미 강연 원고입니다(제목 수정). 여기서 필자는 일부 개신교 우파 청년들의 이야기에서 반지성주의와 문화적 콤플렉스에 연동된 피해의식, 모욕감, 박탈감이라는 극우화의 사회심리적 동인을 읽어냅니다. 즉 반지성주의는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사회적, 종교적 박탈감에 의한 분노의 감정이고 극우화는 이러한 부정적 감정들과 반지성주의, 문화지체 등이 결합된 현상입니다. 이.. 2025. 2. 21. 서교인문사회연구실이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 (2024.06.08 기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이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 박기형 (서교인문사회연구실) 본 원고는 2024년 6월 8일에 열린 성신여대 인문도시사업단의 컨퍼런스 2부 "독립연구단체의 향방"에서 발표한 글이다. 서교연의 지난 8년 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전망을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기형 회원이 대표로 작성하고 서교연 회원들의 논의 및 검토를 거쳤다. 원고 작성 시점 이후 변화한 상황은 반영하지 못하였다. 간략히 짚어보면, 2024년 말을 기준으로 신규 회원 5명 늘었고, 수도권 외 지역 거주 회원(충북,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이 늘어 온라인 기반 활동의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특히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한 공동 작업을 서교연 활동의 중심축으로 삼기로 결의하였으며, 1997년 IMF 외환위기 30주년.. 2025. 1. 30. 『재난 이후, 사회』 서평 『재난 이후, 사회』 서평 배경진(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세월호 참사와 페미니즘 리부트, 이 두가지가 아무래도 내 10대 후반, 20대 초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기점으로 난생 처음 집회에 나갔던 나는 집회 현장의 분위기에 상당히 매료되었다. 이후로 계속해서 찾아 다녔던 집회와 투쟁의 현장,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역시 세상을 바꾸려면 일단 현장으로 나가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늘 현장만 찾아갔던 건 아니고, 대안학교의 “은총”을 받아 학교에서 사회를 진단하는 좌담회니, 강연이니 이것저것 듣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그 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현장에서 싸우지도 않는 사람들이 말로만 떠든다고 생각 해서였다. 세월호 참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 2025. 1. 18. 커먼즈와 사회 전환 커먼즈와 사회 전환 권범철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커먼즈(commons)라는 말이 자주 보이고 들린다. 아무래도 생소한 말이니 — 한국어가 아니다 — 낯설고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 커먼즈라는 운동 혹은 삶의 양식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말 그대로 인류에게 공통적인 것이다.[1] 그럼에도 그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단지 외국어여서만은 아니다. 그 용어가 가리키는 삶의 양식이 우리에게 낯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우리는 공통의 삶보다는 각자도생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것 같다. 하지만 커먼즈는 사라졌다기보다는 우리에게 잘 보이지 않게 되었을 뿐이며 가끔씩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우선 그 .. 2025. 1. 16. 짐 배곳(Jim Baggott): 양자 변증법(Quantum Dialectics): 마르크스주의와 양자역학의 마주침 양자 변증법(Quantum Dialectics): 마르크스주의와 양자역학의 마주침 저자: 짐 배곳역자: 김강기명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저자 소개저자 짐 배곳(Jim Baggott)은 케이프타운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수상 경력의 영국 과학 저술가이다. 그는 존 하일브론(John Heilbron)과 함께 『양자 드라마: 보어-아인슈타인 논쟁에서 얽힘의 수수께끼까지』(Quantum Drama: From the Bohr-Einstein Debate to the Riddle of Entanglement, 2024)의 공저자이다. *출처: Quantum dialectics, AEON (https://aeon.co/essays/how-soviet-communist-philosophy-shaped-postwar-q.. 2025. 1. 1. 전쟁에 대한 성찰(1933) 전쟁에 대한 성찰(1933) 시몬 베유(Simone Weil)번역 | 황유경(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현재의 상황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정신의 상태가 다시 한 번 전쟁의 문제를 오늘의 의제로 가져온다. 우리는 지금 끊임없이 전쟁을 예상하며 살아간다. 그 위험은 어쩌면 상상의 것일 수 있으나 위험에 대한 느낌은 존재하며 꽤나 중요한 요소를 구성한다. 이때 우리는 공황이 아닌 다른 어떠한 반응도 확인할 수 없다. 이는 학살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용기가 처하는 공황이라기보다는 그 위협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직면했을 때 정신이 처하는 공황의 상태이다. 노동 운동에서보다 혼란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다. 만일 이를 분석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머지않아 언젠가 전쟁으로 인해 .. 2024. 12. 2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9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