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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Project105

배가 고픈데 어떻게 글을 쓰지? 배가 고픈데 어떻게 글을 쓰지?How Do I Write I'm Hungry? 후삼 마루프 Husam Maarouf번역: 서제인 *원문 출처: 이 글은 Raseef22에 처음 게재되었습니다. (2025. 07. 19)https://raseef22.net/english/article/1100358-how-do-i-write-when-im-hungry How do I write when I’m hungry? - Raseef22I am hungry.. So how can I write? | Hunger is not something I could ever have imagined – nor, dear reader, is it what you’re imagining either. You begin to w.. 2025. 9. 4.
질 들뢰즈, 골칫거리들 (LES GÊNEURS, 1978) 골칫거리들LES GÊNEURS (1978) 질 들뢰즈 Gilles Deleuze번역: 갈피 * 들어가기 전에이 글은 1975년부터 1995년까지 책으로 정식 출간되지는 않은 들뢰즈의 텍스트들을 모은 선집 중 두 번째[1]인 《광기의 두 체제(DEUX RÉGIMES DE FOUS)》에 열일곱 번째로 수록된 글이자 프랑스 언론 《르 몽드(Le Monde)》지에 실린 짧은 기사 〈골칫거리들(LES GÊNEURS)〉을 번역한 것이다. 1948년 이스라엘 국가의 설립이 선포된 이래, 자신들이 살던 땅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대이스라엘 투쟁을 이어가는 한편 난민이 되어 아랍 각지로 흩어졌다. 1964년, 카이로 아랍 연맹 정상 회담에 모인 아랍 정상들은 무장 투쟁을 통한 팔레스타인 해방을 결의.. 2025. 8. 22.
여성의 몸이 권리를 잃은 전쟁 여성의 몸이 권리를 잃은 전쟁The War Where Women’s Bodies Lost Their Rights 마리암 카티브 Mariam Khateeb번역: 서제인 *원문 출처: 이 글은 Mondoweiss에 처음 게재되었습니다. (2025. 05. 19)https://mondoweiss.net/2025/05/the-war-where-womens-bodies-lost-their-rights The war where women’s bodies lost their rightsThe war in Gaza is not only the story of rubble and airstrikes. It is the story of the girl getting her period under bombardment,.. 2025. 8. 22.
굶주림의 울부짖음 아래 굶주림의 울부짖음 아래Beneath the Howl of Hunger 알라 알카이시 Alaa Alqaisi번역: 서제인 *원문 출처: https://arablit.org/2025/07/23/beneath-the-howl-of-hunger Beneath the Howl of Hunger“And though the world may have looked away, let this much be remembered: we named the hunger. We bore it. We endured. Let that remain.” – Alaa Alqaisiarablit.org 배고픔은 몸을 집어삼키기 훨씬 전부터 언어의 뼈대를 풀어헤치고, 명료함을 지워버리고, 리듬을 해체하고, 생각의 허약한 찌꺼기들만 남.. 2025. 8. 22.
삭제 표시된 흔적 삭제 표시된 흔적 전솔비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시각문화 연구자) 메모 이 글은 2022년 12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전시에 관해 썼던 글과 이후 그 글에 붙인 짧은 메모로부터 출발한다. 별도의 레퍼런스가 필요한 이론이나 학자 이름을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글이었다. 작업에 목소리로 출연한 사람 중 다수가 전시를 보러 온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네팔, 태국, 베트남 등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으며, 공장에서 일을 하고 돈을 모아 고향에 보내면서도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틈틈이 한국어를 배우는 바쁜 일상에 살고 있었다. 내가 늘 책을 읽고 전시를 자주 보고 동시대 이론을 잘 알고 있는 한국인을 독자로 상상하며 글을 써왔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 그리고 그런 글을 쓰지.. 2025. 7. 20.
여자-노인, 김언희의 「늙은 창녀의 노래」를 읽기 위한 프롤로그 ② 여자-노인, 김언희의 「늙은 창녀의 노래」를 읽기 위한 프롤로그 ② 길혜민(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작시 「늙은 창녀의 노래」는 김언희의 첫 번째 시집에 수록되어 있다. 김언희는 1995년도에 처음으로 시집을 내놓은 뒤에 현재까지도 뜨거운 시를 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나온 『미친, 사랑의 노래』라는 (유사)비평집은 김언희의 창작이 지속되는 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미친’으로 연결되는 정동의 반향들이다. 김언희의 작품에 등장하는 목소리는 마치 키보드 자동완성을 통해 ‘미친’이라는 동사를 앞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은 창녀의 노래」에서 탄생한 시적 화자는 2016년에 상재한 시집 『보고 싶은 오빠』에서도 역시 건재하고 있었다. 1980년대 최승자의 작품에서 나타.. 2025.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