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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유통물류서비스업 야간노동 실태와 노동자 건강영향 연구 [보고서] 유통물류서비스업 야간노동 실태와 노동자 건강영향 연구(2022.12) 1. 심야에도 대형마트가 열려야 하는 이유는? : 이마트 영업시간 단축 투쟁 2. 확대되는 야간노동 : 마트의 온라인 사업 3. 야간배송, 심야배송의 위험은 어디로 가는가 : 온라인 배송기사. - 연구팀 : 김형렬 (교수) 김서영 (전공의) 이혜은 (교수) 전주희 (연구원) 조건희 (상임활동가) 최민 (상임활동가) 정하나 (정책국장) 배준경 (정책국장) 허영호 (조직국장) 새벽에 배송되고, 먼거리를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기사들의 주행속도는 매우 빠르다. 첫 배송지를 도착 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속도는 130이 넘는 경우가 많다. 앱을 통해 주문지를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에 빠른 주행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어플을 보면서 운.. 2023. 8. 23.
기후위기와 빈곤 기후위기와 빈곤 강준모(캔자스대학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얼마 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지구 온난화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라는 경고했다. 과언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으로 전 세계가 들끓고 있다. 작년 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50도에 근접하는 살인적인 더위가 기록되었고, 같은 해 여름 유례없는 폭우 사태로 파키스탄의 1/3이 잠겼다. 올해도 여지없이 재난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4일 지구 평균 온도가 측정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고,[1] 미국의 5대 도시인 피닉스에서는 올 여름 하루 최고온도가 한 달 연속으로 43.4도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도 작년 폭우 참사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연속적인 폭우로 기록적인 인명피해가 있었.. 2023. 8. 22.
아도르노의 현재성에 관한 테제들 아도르노의 현재성에 관한 테제들 한상원(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스탈린, 아우슈비츠, 히로시마. 20세기를 특징짓는 사건들이다.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파시즘과 전체주의의 시대 억압적인 전체에 맞서 소멸해가는 개별성을 구하고자 시도했고, 인간과 그 사회적 관계 그리고 자연을 동일성으로 환원하는 근대적 사회체제를 격렬하게 고발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아도르노의 비판이론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필자는 아도르노 철학이 오늘날 현대 사회이론과 정치철학에 제시할 수 있는 교훈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해보려 한다. 1. 변증법에 관하여 20세기 중후반 이래 이른바 ‘서구 맑스주의’라고 불리는 이론적 흐름에서 변증법은 일종의 뜨거운 감자였다. 소련의 타락과 전 세계 공산당.. 2023. 8. 1.
링크 유실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연결은 어떻게 해제되고 있는가(2/2) 링크 유실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연결은 어떻게 해제되고 있는가(2/2) 정정훈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계속) 3.자본주의의 길 없음(aporos) 요약하자면 기업 모델에 입각한 통치라는 측면과 자본주의적 사회질서로부터 불필요한 인구의 축출과 억압이라는 측면이 현재 민주주의를 자본주의가 식민화하는 대표적 양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질문을 우리에게 유발한다. 왜 신자유주의 단계에 이른 자본주의는 민주주의를 식민화하는 것일까? 이는 또 다른 질문, 즉 신자유주의가 자본주의 축적의 역사에서 가지는 종별성 혹은 위상이라는 물음이다. 당연히 이 질문은 신자유주의 국면에서 자본에 의한 민주주의의 식민화와 자본주의의 구조적 위기라는 두 번째 쟁점을 탐구하기 위한 나침반이기도 하다. 자본주의의 종언?.. 2023. 7. 18.
링크 유실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연결은 어떻게 해제되고 있는가(1/2) 링크 유실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연결은 어떻게 해제되고 있는가(1/2) 정정훈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이 글은 2023년 2월 서교연 컨퍼런스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그 축약본이 제7호에 같은 제목으로 게제되었음을 밝혀둡니다. 에 실린 원고에서 지면상의 제한으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논의들이 인무브에 게제된 이 글에서는 완전히 전개되어 있습니다. 1.민주주의에서 법치주의로 법의 지배는 국가권력을 정당화하는 핵심적인 방식 중에 하나이다. 인치가 아니라 법치는 오랫동안 독재자의 자의에 의해 국가권력의 집행되던 시절을 경험한 대한민국에서도 중요한 정치적 지향점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 법치주의는 반민주주의적인 함의를 가지게 된 듯하다. 물론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가 보여주는 통치행태 때문일.. 2023. 7. 18.
10.29 이태원, 국가주의적 재난서사와 대항적 재난서사 (3/3) 10.29 이태원, 국가주의적 재난서사와 대항적 재난서사 (3/3) 전주희 |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이 글은 《문화과학》 113호(2023.봄)에 실린 글입니다. 인용시 《문화과학》 출판본으로 사용 바랍니다. 이 글은 다음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1. 재난은 서사를 통해 재난이 된다」 읽기 --> http://en-movement.tistory.com/447 「2. 실패의 봉합과 국가주의 재난서사의 반복」 읽기 --> http://en-movement.tistory.com/448 3. 국가주의 재난서사의 작동 실패?: 애도의 등급화와 피해자 혐오 세월호 참사에 이어 이태원 참사에서 반복되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혐오는 어떤 맥락에서 강화되는가. 보통 피해와 자선의 담론은 정치적 대립이나 주장보다 .. 2023.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