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브 Translation221 알튀세르 사용설명서 : 독서 안내 알튀세르 사용설명서 : 독서 안내 번역: 황재민 | 알튀세르 번역집단 이 글은 파나지오티스 소티리스(Panagiotis Sotiris)가 영어로 작성한 것을 로맹 도트쿠르(Romain Dautcourt)가 불역해 웹진 Période에 2017년 7월17일 등재된 것을 다시 번역한 것이다. http://revueperiode.net/5279-2/ ■ 알튀세르의 저작이 겪은 고난은 외면과 무시로 인한 것이라기보다 “익히 알려진” 사상이라는 데서 비롯되었다. 헤겔의 말대로 “일반적으로 익히 알려진 것은 익히 알려졌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몰인식된다.” 저마다 알튀세르를 읽지 않고서 알튀세르를 안다고들 한다. 이런 탓에 이 프랑스철학자 하면 생기 없는 학술적 마르크스주의의 방울을 단 허수아비, 1960년대 사.. 2018. 7. 11.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합본) 지난 2월부터 웹진 인-무브 트랜스레이팅 페미니즘 코너에 번역 연재되었던 킴벌리 크렌쇼의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 논문이 번역 완료되었습니다. 이에 지금까지의 번역 분량들을 한데 모아 pdf 파일로 만들어 공유합니다. 그간 수고해 주신 페미니즘 번역모임 구성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차성 페미니즘 이론의 초석을 다졌던 크렌쇼의 이번 논문 번역 작업을 토대로 하여 더 많은 교차성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가 풍성하게 이루어진다면 좋겠네요. 페미니즘 번역모임은 앞으로도 페미니즘 이론사에서 중요한 논문들을 쏙쏙 골라 번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논문들과 어떤 쟁점들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어떤 이론적 반짝임을 우리는 만나게 될 수 있을까요? 정말 기대가 만땅으로 차오릅니다! 2018. 7. 8.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마지막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마지막 반차별 독트린, 페미니즘 이론, 반인종주의 정치에 대한 흑인 페미니즘의 비판 킴벌리 크렌쇼 번역: 쏠&느루/페미니즘 번역모임 검토: 단감/페미니즘 번역모임 인종적 타자성이라는 뚜렷한 경험이 저항적 페미니스트 의식 발전에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하지만, 인종 집단은 흑인 여성을 소외시키는 방어적 우선 순위를 주장하곤 한다. 그래서 공공 정책의 차원에서 흑인 집단의 필요를 규정하기 위해 논의할 때, 흑인 여성에만 해당하는 관심사는 주변부로 밀려난다. 영화 에 관한 논란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광범위하게 벌어진 반대시위의 이면에는 영화가 흑인 가족 안의 가정폭력을 묘사하면서 흑인 남성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공고히 했다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이런 모습을 스크린에.. 2018. 6. 28.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여덟 번째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여덟 번째 반차별 독트린, 페미니즘 이론, 반인종주의 정치에 대한 흑인 페미니즘의 비판 킴벌리 크렌쇼 번역: 단감/페미니즘 번역모임 검토: 마리온/페미니즘 번역모임 III. 내가 언제 어디에 들어갈 수 있다면: 성차별에 대한 분석과 흑인 해방 정치 19세기 흑인 페미니스트였던 애나 줄리아 쿠퍼는 인종적 지배에 대한 분석에 가부장제에 대한 분석이 통합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데 요긴한 어구를 처음 제안한 인물이다. 흑인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흑인 여성은 대변하지 못하는 흑인 지도자들과 대변인들을 비판했던 쿠퍼는, 내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흑인 모두 나와 함께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했던 마틴 딜레이니의 대중 연설을 이렇게 반박했다. “내가 언제 어디에 들어.. 2018. 5. 16.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일곱 번째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일곱 번째 반차별 독트린, 페미니즘 이론, 반인종주의 정치에 대한 흑인 페미니즘의 비판 킴벌리 크렌쇼 번역: 단호&느루/페미니즘 번역모임 검토: 단감&마리온/페미니즘 번역모임 백인 여성의 경험을 중심으로 협소하게 구축된 일부 페미니즘 이론에 대한 예시로는 공사 이분법 문학이 있다. 공사 구분 이데올로기가 가정과 공적 생활에서 어떻게 여성의 역할을 형성하고 제한하는지 비판하는 작업은 페미니즘 법률 사상에서 핵심이 되는 주제이다. 페미니스트들은 남성과 여성에게 이질적으로 부과되는 사회적 역할을 전통적으로 정당화해온 스테레오타입을 찾아내고 비판함으로서 공사 구분 이데올로기를 폭로하고 해체하려했다. 하지만 여성의 종속에 대한 정당화를 폭로하려는 이 시도가 흑인 여성에 대한 지배에.. 2018. 5. 10.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여섯 번째 인종과 성의 교차점 탈주변화하기_여섯 번째 반차별 독트린, 페미니즘 이론, 반인종주의 정치에 대한 흑인 페미니즘의 비판 킴벌리 크렌쇼 번역: 쏠/페미니즘 번역모임 검토: 단감&마리온/페미니즘 번역모임 Ⅱ. 페미니즘과 흑인 여성: “우리는 여자가 아닌가?” 페미니스트 정치학 및 이론이 흑인 여성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루는 데 상대적으로 무능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스트 이론과 전통은 이상하게도 흑인 여성의 역사를 상당부분 차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여자가 아닌가?”는 페미니스트 담론에서 가장 대표적 구호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이 강력한 웅변의 교훈이 제대로 인식되지는 못하고 있는데, 다들 좀처럼 연설이 이루어졌던 맥락을 검토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그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왜냐하면.. 2018. 4. 25.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