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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의 테크놀로지(2/3) 젠더의 테크놀로지(2/3)Technologies of Gender 테레사 드 로레티스 Teresa de Lauretis 번역: 에일 페미니즘 번역 모임 (3) 우리(우리는 여성들을 의미한다. 남성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다)는 서식을 작성할 때 대부분 성별란의 '여'에 표시할 것이다. 우리가 '남'에 표시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남'에 표시한다면, 우리는 마치 무언가를 속였다고 느낄 수도 있고, 더 심하게는 우리가 세상에서 지워졌다고 느낄 수도 있다(남성이 '여'에 표시를 한다면 이는 완전히 다른 함의를 띠게 될 것이다). 우리는 최초로 성별란의 '여' 칸에 표시를 하는 순간, 섹스-젠더 체계, 젠더의 사회적 관계에 진입하게 되며, 여성으로 젠더화된다. 이는 타인이 우리를 여성으로 본다는 것을.. 2018. 10. 26.
젠더의 테크놀로지(1/3) 젠더의 테크놀로지(1/3)Technologies of Gender 테레사 드 로레티스 Teresa de Lauretis 번역: 에일페미니즘 번역 모임 *represent는 본 글의 맥락상 표상, 재현으로 모두 번역하는 것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표상, 또는 재현으로 번역하는 편이 이해에 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여기서는 두 가지로 나눠 번역하면 더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여 represent는 모두 재현으로 통일했습니다. 완성본이 아니라 draft입니다. 단, 읽을 수는 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페미니즘적 글쓰기와 문화 실천에서 성적 차이로서의 젠더 개념은 재현을 비평하고, 문화적 이미지와 서사를 다시 읽고, 주체성 이론과 텍스트성 이론, 읽기, 쓰기 관객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데 있어 핵.. 2018. 10. 19.
소수적 프랑스성의 영화들(2/2) *이 글은 Deleuze and The Schizoanalysis of Cinema(2008)의 7장을 번역한 것이다. 괄호 안에 페이지 인용은 들뢰즈·가타리 저작의 영역본을 기준으로 표기되었다. 소수적 프랑스성의 영화들(2/2) Cinemas of Minor Frenchness 빌 마샬 Bill Marshall 번역: 신광호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영화이론 세미나팀 *전반부 읽기 퀘벡 영화는 아버지-아들 서사가 아주 많다(앞서 언급한 것들 중 둘을 꼽자면, 과 ). 영향력 있는 연구인 하인츠 바인만Heinz Weinmann의 『상상적 퀘백의 영화Cinéma de l’imaginaire québécois』는 프로이트적 가족 로맨스의 관점에서 민족의 알레고리로서 퀘백 영화들에 대해 논쟁적이지만 강하게 오이디푸스.. 2018. 10. 16.
소수적 프랑스성의 영화들(1/2) *이 글은 Deleuze and The Schizoanalysis of Cinema(2008)의 7장을 번역한 것이다. 괄호 안에 페이지 인용은 들뢰즈·가타리 저작의 영역본을 기준으로 표기되었다. 소수적 프랑스성의 영화들(1/2) Cinemas of Minor Frenchness 빌 마샬 Bill Marshall 번역: 신광호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영화이론 세미나팀 21세기의 처음 몇 해 동안 퀘백의 영화는 얼마간 승승장구해 오고 있었다. 자국 박스오피스를 백분율로 두 자릿수에 달할 정도로 점유했고, 몇몇 돌파구가 되는 영화들은 국제적 아트하우스 순회에서 성공을 맛보았다. 드니 아르캉Denys Arcand의 작품으로 2004년 오스카에서 베스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2003), 장-프랑소아 폴리오 Jea.. 2018. 10. 16.
유예된 제스처: 영화에서의 분열분석, 어펙트 그리고 얼굴(2/2) 유예된 제스처: 영화에서의 분열분석, 어펙트 그리고 얼굴(2/2) Suspended Gestures: Schizoanalysis, Affect and the Face in Cinema 에이미 헤어조그 번역: 김동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영화이론 세미나팀 전반부 보기 의미화 과정과 주체화 과정 비록 안면적 조우가 실제로 어떤 잠재적 개방성일지라도, 이러한 사실이 반드시 들뢰즈가 시간-이미지와 연관시킨 모종의 탈안정화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들뢰즈, 가타리의 협업의 맥락으로 『시네마 I, II』에서의 얼굴에 대한 논의를 읽어내야만 한다. 『천개의 고원』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는 얼굴을 의미화과정과 주체화과정의 쌍방결정 프로세스에서 핵심적인 것이라 논한다. 여기서 얼굴은 힘의 체계들을 중심화하고, 분류하며.. 2018. 9. 17.
알튀세르와 그람시: 에티엔 발리바르와의 대담 (2) 알튀세르와 그람시: 에티엔 발리바르와의 대담 (2)인터뷰 : 파비오 프로시니, 비토리오 모르피노 번역 | 서관모(사회학) (계속) V.M. : 이 지점에 제가 끼어들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알튀세르가 1972년과 1975년 사이에 마키아벨리에 대해 쓸 때에 그람시에 대한 판단이 다시 크게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텍스트를 다시 읽었고, 공부했습니다. 그것은 심원하게 그람시적인 텍스트입니다. 그는 그람시 안에서 작업했습니다. E.B.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람시적이지만 또한 아마도 약간은 반그람시적인, 하지만 그람시의 텍스트와 의기투합의 관계에 있는 텍스트이지요.제 생각에 알튀세르는 그람시에 대해 항상 전적으로 양가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즉, 그는 한편으로는 그람시가 정치적 견지에서 상부구조의 .. 201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