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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Writing89

포스트민주화와 표상의 정치(1/2) 포스트민주화와 표상의 정치(1/2) 김현준(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이 글은 제3회 서교연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포스트민주주의 한국 정치의 성격은 무엇인가? 최근 우리가 겪은 사건들의 민주주의적,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이 글은 콜린 크라우치의 포스트민주주의론을 중심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인민(또는 포퓰리즘)의 표상을 헤게모니의 봉합과 균열의 부침 속에서 비판적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이 글은 포스트민주주의의 핵심적 속성인 과두적 엘리트 지배와 인민의 정치적 소외의 관계를 민주화세력과 인민과의 관계 속에서 재독해하고(1장), 인민의 정치적 소외와 정체성(들)의 출현, 그리고 그에 따른 정치적 대표/재현/위임 권력의 발생 관계를 논한다(2장). 그리고 이 표상의 문제에 민주화세대의 문.. 2023. 4. 4.
이 책, 그 책, 저 책으로 목록-C를 지시하기 ☞ 이 책, 그 책, 저 책으로 목록-C를 지시하기 ☞《디자인 책―이 책, 그 책, 저 책》 전시 리뷰   ☞ 기간. 2023.1.11. ~ 2023.1.31.☞ 시간. 11:00 ~ 19:00☞ 장소. wrm space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L층)☞ 기획. whatreallymatters  정지영 | 디자이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이 디자이너, 그 디자이너, 저 디자이너 전시 《디자인 책–이 책, 그 책, 저 책》에서 지시사 ‘이’ ‘그’ ‘저’는 책과 나 사이를 임시로 대리한다. 나와 책이 관계맺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어떤 책은 “이 책” “그 책” “저 책”으로 불린다. 지금 여기, 내가 두 손으로 잡은 “이 책”은, 손이 닿을 수 있는 거리를 벗어나면 “저 책”으로, 전시가 종료된.. 2023. 2. 7.
<서교연 포럼> 체제 전환을 위한 정치학적 모색 3 : 화폐팽창과 제국주의(김종철, 2022.09.13) Part.2 화폐팽창과 제국주의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정치학적 의미 김종철 ㅣ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정리: 박기형ㅣ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여는 말 이 글은 2022년 9월 13일 서교연 포럼 에서 진행한 김종철의 "화폐 팽창과 제국주의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정치학적 의미"라는 제목의 발표를 녹음하고 녹취록을 푼 것이다. 녹취록 내용과 그래프는 모두 김종철의 발표문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아래 발표 내용과 관련해 더 정리된 내용을 보거나 인용을 하고자 한다면, 2022년 제136호에 실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제국주의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정치사회학적 의미"라는 논문을 참고하길 바란다. 논문을 볼 수 있는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 2023. 1. 18.
<서교연 포럼> 체제 전환을 위한 정치학적 모색 3: 화폐팽창과 제국주의(김종철, 2022.09.13) Part.1 화폐팽창과 제국주의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정치학적 의미 김종철 ㅣ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정리: 박기형ㅣ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여는 말 이 글은 2022년 9월 13일 서교연 포럼 에서 진행한 김종철의 "화폐 팽창과 제국주의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정치학적 의미"라는 제목의 발표를 녹음하고 녹취록을 푼 것이다. 녹취록 내용과 그래프는 모두 김종철의 발표문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아래 발표 내용과 관련해 더 정리된 내용을 보거나 인용을 하고자 한다면, 2022년 제136호에 실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제국주의 :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정치사회학적 의미"라는 논문을 참고하길 바란다. 논문을 볼 수 있는 링크는 다음과 같다.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 2023. 1. 9.
정체성과 더불어, 그 너머의 해방을 향해 - 『오인된 정체성』서평 정체성과 더불어, 그 너머의 해방을 향해 - 『오인된 정체성』(아사드 하이더 지음. 권순욱 옮김. 2021. 두번째테제) 서평  박기형 ㅣ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정체성 정치’에 대한 세 가지 비판 "그들의 믿음과 행동, 그리고 너로 하여금 견디도록 하는 일들은 네 열등함의 징표가 아니라 그들의 비인간성과 두려움의 징표라는 것을 부디 기억해라....과연 그들은 아직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역사의 덫에 걸려 있고, 그 역사를 이해하기 전에는 덫에서 풀려날 수 없다...우주의 변화가 두려운 건 개인의 현실 감각을 깊숙이 공격하기 때문이다." ‘정체성 정치’는 가치중립적인 명칭이 아니다. 정체성 정치는 현대 사회운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때 주로 사용된다. 젠더와 인종 그리고 장애 등 정체성을 중심으로 차별에 맞.. 2022. 11. 16.
환상(喚想): 환상(幻想) 미래를 돌이켜 과거를 상상하기 2 환상(喚想):환상(幻想) 미래를 돌이켜 과거를 상상하기 2『도서관 환상들』 서평 『도서관 환상들』엮은이. 아나소피 스프링어, 에티엔 튀르팽 | 옮긴이. 김이재 | 편집. 이승주 | 디자인. 김동신 | 제작. 세걸음 | 발행. 만일정지영 | 디자이너.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세미나회원 [일러두기]본 원고는 2022년 8월 15일 《텍스트 뷔페》에서 전시했던 글을 일부 수정했습니다.『도서관 환상들』 내 본문 페이지 출처는 대괄호 안에 표기했습니다.  4. 체계 “책의 처음과 끝이 일직선으로 연결돼있다고 상정하는 ‘성공’은 책을 평가하는 알맞은 기준이 아니라고 본다. 책은 선형적으로 만들어지지도, 경험되지도 않기 때문이다.” 『도서관 환상들』은 순서대로 읽히기를 거부한다. 물론 책을 읽는 방식은 독자의 자유다. 그.. 20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