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개체적인 것의 철학들 : 스피노자, 마르크스, 프로이트
[옮긴이 앞글] “스피노자와 정치”는 프랑스대학출판부(PUF)에서 1996년 최초로 출간되어 전세계 스피노자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저서이며(하지만 놀랍게도 이 저서는 “마르크스의 철학”과 유사하게 스피노자에 대한 ‘개론서’ 혹은 교수자격시험 대비용 ‘수험서’이다), 국내에서는 진태원 교수에 의해 한 차례 국역된 이후, 독자들은 현재 그 개정판 “스피노자와 정치”(진태원 옮김, 그린비, 2014)를 시중에서 구해 읽을 수 있다. 이 진태원 교수 번역의 “스피노자와 정치”에는 ‘스피노자, 반오웰: 대중들의 공포’, ‘스피노자에서 개체성과 관개체성’, ‘스피노자, 루소, 마르크스: 정치적인 것의 자율성에서 정치의 타율성으로’라는 발리바르의 세 편의 중요한 논문의 번역들, 그리고 옮긴이 진태원 교수의 해제와 ..
2019. 9. 12.
“레닌과 철학” 입문
[편집자의 말] 이 글은 2001년 개정 출간된 Lenin and Philosophy and Other Essays(벤 브루스터 역, 먼슬리 리뷰 출판사)에 덧붙여진 프레드릭 제임슨의 발문이다. 이 책은 1971년에 이미 같은 역자, 같은 출판사에 의해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된 바 있으나, 제임슨의 이 발문은 그간의 알튀세르에 대한 이해를 갱신하게 만든다. 이 책에 수록된 알튀세르의 글 중 「레닌과 철학」은 진태원의 번역으로 『레닌과 미래의 혁명』(그린비, 2008)에서,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들(연구를 위한 노트)」는 『아미앵에서의 주장』(김동수 역, 솔, 1991) 및 『재생산에 대하여』(김웅권 역, 동문선, 2007)에서, 「프로이트와 라캉」은 윤소영이 편역한 『알튀세르와 라캉』(공감..
2019.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