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무브 Translation221 『학생에게 임금을』(5/5) 『학생에게 임금을』(5/5) 연구공간 L 연구자 박채원, 왕세종, 노지현, 이민주 번역이것은 2013년 3월 3일 저녁 8시 뉴욕 비버가(街) 16번지에서 있었던 대담의 녹취록이다. 토론은 2시간 20분가량 이어졌고, 길게 늘어진 탓에 편집이 되었다. 몇몇 반복되거나 곁가지 논의는 생략되었지만 언급된 대부분의 내용은 그대로 적었다. 토론은 참석한 모든 사람의 동의 하에 녹음되었으며 편집자는 여기에 기록된 대화 참여자 모두에게 연락하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임이 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모든 대화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이 녹취록에는 8명의 “익명의 참여자”가 등장한다.익명의 참여자6 : 제가 느끼기에 우리의 논의에는 뭔가 빠진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 말이죠. .. 2022. 12. 5. 『학생에게 임금을』(4/5) 『학생에게 임금을』(4/5) 연구공간 L 연구자 박채원, 왕세종, 노지현, 이민주 번역 이것은 2013년 3월 3일 저녁 8시 뉴욕 비버가(街) 16번지에서 있었던 대담의 녹취록이다. 토론은 2시간 20분가량 이어졌고, 길게 늘어진 탓에 편집이 되었다. 몇몇 반복되거나 곁가지 논의는 생략되었지만 언급된 대부분의 내용은 그대로 적었다. 토론은 참석한 모든 사람의 동의 하에 녹음되었으며 편집자는 여기에 기록된 대화 참여자 모두에게 연락하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임이 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모든 대화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이 녹취록에는 8명의 “익명의 참여자”가 등장한다. 페데리치 : 그와 나란히 가는 생각이 좌파들이 여성들에게 ‘밖에 나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해방의 길이다’라고.. 2022. 11. 28. 『학생에게 임금을』(3/5) 『학생에게 임금을』(3/5) 연구공간 L 연구자 박채원, 왕세종, 노지현, 이민주 번역이것은 2013년 3월 3일 저녁 8시 뉴욕 비버가(街) 16번지에서 있었던 대담의 녹취록이다. 토론은 2시간 20분가량 이어졌고, 길게 늘어진 탓에 편집이 되었다. 몇몇 반복되거나 곁가지 논의는 생략되었지만 언급된 대부분의 내용은 그대로 적었다. 토론은 참석한 모든 사람의 동의 하에 녹음되었으며 편집자는 여기에 기록된 대화 참여자 모두에게 연락하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임이 공개 행사였기 때문에 모든 대화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이 녹취록에는 8명의 “익명의 참여자”가 등장한다. 빚에게 임금을, 빚쟁이에게 학생을, ...에게 삶을. 뉴욕 비버가 16번지2013년 3월 3일 일요일르네 가브리(R.. 2022. 11. 21. 『학생에게 임금을』(2/5) 『학생에게 임금을』(2/5)(청서 형태의 1975년의 팸플릿) ‘학생에게 임금을’ 그룹/ 연구공간 L 연구자 박채원, 왕세종, 노지현, 이민주 번역 정신 훈육 공장(1965년) “아침이다. 기상예보관이 오늘은 맑고, 해가 중천에 떠 있을 것(혹은 비‧눈‧구름 중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를 테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계화된 시계-시간처럼 지구는 또 다시 태양 주위를 똑딱거리며 돈다.” 존 도는 엘름 시티의 정신 훈육 공장 제12구에 속해 있다. 그는 늘 우리의 표준이었다. 존은 평범한 사람이다, 아니 실수하기 전까지는 평균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대량 생산되는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신체적-욕구 방에 앉아 오른손에는 연필을 쥐고, 책상 위에는 종이를 두고, 자기 일에 전념하느라 바빴다.그런데 몇 가.. 2022. 11. 14. 『학생에게 임금을』(1/5) 『학생에게 임금을』은 연구공간L 번역모임의 성과물로, 우리 모두는 학교노동 과정에서 가치를 생산하고 있으면서도 높게 치솟는 등록금을 지불하고 있는 대학생들이다. 우리는 이 글을 번역하면서 우리 자신들이 거쳐왔으며 현재도 행하고 있는 대학입시-공부와 대학에서의 학점따기의 활동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모두에게 강제로 부과되는 노동활동이면서도 우리 자신의 연대와 연합을 방해하는 경쟁적 활동이 되어있다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 지금도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은 입시, 내신, 학점을 둘러싸고 서로를 싸워서 이겨야할 적으로 인식하면서 고통스런 자본의 경쟁적 질서에 자신도 모르게 순종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공부-노동자로서 임금을 받기는커녕 도리어 (우리 부모와 우리 자신을).. 2022. 11. 9. [에르퀼린 바르뱅의 일기]에 붙이는 서문: 미셸 푸코 (2/2) [에르퀼린 바르뱅의 일기]에 붙이는 서문: 미셸 푸코(2/2) 번역 백소하 정규식 1편에 이어 웹진 인-무브 - [에르퀼린 바르뱅의 일기]에 붙이는 서문: 미셸 푸코 (1/2) (tistory.com) 에르퀼린 바르뱅은 거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신실한 환경에서 가난하고 훌륭한 여자아이로 자랐고, 그녀와 친한 이들에게는 알렉시나라고 불렸으나, 마침내 “진실로” 청년이라고 인정을 받았다. 사법적 절차와 민사상 지위 변경 이후 성별을 법적으로 변경할 의무를 지게 되자, 그는 새로운 정체성에 적응할 수 없었고 결국 목숨을 끊었다. 이 이야기에 특별한 강렬함을 더하는 두세 가지 사항이 없었다면, 난 이 이야기를 진부한 것으로 치부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날짜가 눈에 띈다. 1860년~1870년경은 바로, 반음양자들.. 2022. 10. 1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