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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무브 Translation211

「트랜스페미니스트 선언문」(2/3) 트랜스페미니스트 선언문(2) The Transfeminist Manifesto1) 에미 코야마(Emi Koyama) 백소하 옮김 ※본 글에 붙은 괄호숫자 1) 또는 2) 등은 각주 번호를 가리킵니다. 티스토리의 각주 서비스 종료로 번호만 표기했습니다. 정확한 각주 내용을 확인하실 분은 글 마지막 부분에 업로드된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보시길 권합니다. 페미니스트 의제로서 신체 이미지/의식 페미니스트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에서 우리가 편안하고 당당하며 힘찬 느낌을 받는다고 주장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이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실이 아니고, 트랜스 여성도 여기 포함된다. 많은 트랜스페미니스트에게 신체 이미지의 문제는 안녕과 안전에 대한 우리의 필요가 우리의 페미니스트 정치관과 직접 부딪히는 지점이다. 우리 가운.. 2021. 9. 23.
「트랜스페미니스트 선언문」(1/3) 트랜스페미니스트 선언문(1) The Transfeminist Manifesto1) 에미 코야마(Emi Koyama) 백소하 옮김 역자서문 코야마의 「트랜스페미니스트 선언문」은 여태까지 번역한 글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담론, 문학, 역사의 층위에서 분석과 성찰이 이루어진 스톤, 스트라이커, 파인버그와 달리 코야마의 글은 선언문의 형식에 충실해, “트랜스페미니즘”이 활동하기 위한 구체적인 강령과 쟁점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코야마 본인이 후기에서 거듭 술회하듯 당대 페미니즘 내 반트랜스 정서에 맞서 트랜스 여성의 위치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기에, 이 글은 트랜스페미니즘을 그 신기원으로 자신 있게 주장하면서도 이 글이 궁극적으로 모색하는 “포용적 연합 정치”로 나아갈 방도을 제시하는 데 미진하다. .. 2021. 9. 16.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합본)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 (합본) Transgender Liberation: A Movement Whose Time Has Come. New York: World View Forum, 1992. 레슬리 파인버그(Leslie Feinberg) 백소하 옮김 강건영 감수 역자 해제 이은용 작가님, 김기홍 선생님과 변희수 하사님이 우리 곁을 떴습니다. 이 너머에도 접하지 못한 수많은 죽음이 있을 것입니다. 폐단을 뿌리 뽑고 새로이 다스리겠다고 큰소리치는 이들이 눈 하나 깜짝 않고 가한, 새롭지 않은 살인입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의 죽음에 설친 밤인데 유달리 공허합니다. 개인의 흥미로 옮기기 시작한 글을 이렇게 붙잡고 위안으로 삼을 줄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파인버그는 이 글에서 트랜스젠더의 억.. 2021. 4. 30.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5/5)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 (5/5) Transgender Liberation: A Movement Whose Time Has Come. New York: World View Forum, 1992. 레슬리 파인버그(Leslie Feinberg) 백소하 옮김 강건영 감수 역자 해제 이은용 작가님, 김기홍 선생님과 변희수 하사님이 우리 곁을 떴습니다. 이 너머에도 접하지 못한 수많은 죽음이 있을 것입니다. 폐단을 뿌리 뽑고 새로이 다스리겠다고 큰소리치는 이들이 눈 하나 깜짝 않고 가한, 새롭지 않은 살인입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의 죽음에 설친 밤인데 유달리 공허합니다. 개인의 흥미로 옮기기 시작한 글을 이렇게 붙잡고 위안으로 삼을 줄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파인버그는 이 글에서 트랜스젠더의 .. 2021. 4. 20.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4/5)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 (4/5) Transgender Liberation: A Movement Whose Time Has Come. New York: World View Forum, 1992. 레슬리 파인버그(Leslie Feinberg) 백소하 옮김 강건영 감수 역자 해제 이은용 작가님, 김기홍 선생님과 변희수 하사님이 우리 곁을 떴습니다. 이 너머에도 접하지 못한 수많은 죽음이 있을 것입니다. 폐단을 뿌리 뽑고 새로이 다스리겠다고 큰소리치는 이들이 눈 하나 깜짝 않고 가한, 새롭지 않은 살인입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의 죽음에 설친 밤인데 유달리 공허합니다. 개인의 흥미로 옮기기 시작한 글을 이렇게 붙잡고 위안으로 삼을 줄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파인버그는 이 글에서 트랜스젠더의 .. 2021. 3. 31.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3/5) 트랜스젠더 해방: 때가 된 움직임 (3/5) Transgender Liberation: A Movement Whose Time Has Come. New York: World View Forum, 1992. 레슬리 파인버그(Leslie Feinberg) 백소하 옮김 강건영 감수 역자 해제 이은용 작가님, 김기홍 선생님과 변희수 하사님이 우리 곁을 떴습니다. 이 너머에도 접하지 못한 수많은 죽음이 있을 것입니다. 폐단을 뿌리 뽑고 새로이 다스리겠다고 큰소리치는 이들이 눈 하나 깜짝 않고 가한, 새롭지 않은 살인입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의 죽음에 설친 밤인데 유달리 공허합니다. 개인의 흥미로 옮기기 시작한 글을 이렇게 붙잡고 위안으로 삼을 줄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파인버그는 이 글에서 트랜스젠더의 .. 2021. 3. 23.